피아노의 성녀, "클라라 하스킬"이 1951년과 55년 사이에 연주한 주옥같은 연주들이다. 두 장의 CD에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바흐" 등 독일 레퍼토리와 "드뷔시"와 "라벨"이 이르는 프랑스 레퍼토리까지 넉넉하게
담겨있다. "베토벤" 소나타 가운데 "하스킬"이 즐겨 연주했던 18번은 뮌헨 실황으로 명확한 터치와 자연스러운 흐름이 돋보이며, "슈만"의 『어린이 정경』에서 들려주는 깊은 서정과 발랄함의 완벽한 조화는 그녀의 슈만에 대한 명성을 새삼 확인시켜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