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페리온"의 로맨틱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가 44번째에 다다랐다. 이번 앨범에는 폴란드 작곡가 "헨릭 멜체르"의 1890년대 만들어진 두 곡의 대작을 담고 있다. 첫 번째 협주곡은 쇼팽과 리스트의 스타일이 묻어나면서도 강한 폴란드인의 성격이 드러나는 긴장감 넘치는 피날레가 훌륭하다. 두 번째 협주곡은 폴리시 스타일의 광
활하면서도 당당한 상상력이 청자들을 황홀한 세계로 이끈다. 협주곡이 끝난 후에도 계속 잔류하는 잊을 수 없는 곡의 이미지가 이 곡의 진가를 말해 주는 듯 하다. 이러한 작품을 소화해 내기 위해선 현저한 테크닉과 다변함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를 필요로 하는데, "파데레프스키" 소나타』와 "스토조프스키"의 협주곡으로 비평가들의 절찬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나단 플로우라잇"이 폴란드 로맨틱 레퍼토리에 있어서는 적임자임을 명백히 증명해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