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필립스" 시절에 녹음했던 "스트라빈스키"와 "드뷔시"에 다시 도전한 "라베크" 자매는 여기서 오랜 세월 동안 갈고 닦은 원숙한 경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과거 녹음에서 들려주었던 특유의 명쾌하고 날카로우며 질주하는 듯한 피아니즘은 확고한 해석과 실내악적 기준을 지키면서도 보
다 자유롭고 섬세한 리듬과 투명하면서도 명쾌한 앙상블로 원숙한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 "드뷔시"도 훌륭하지만 "스트라빈스키"는 "라베크" 자매의 새로운 시선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두 편의 『쉬운 소품』에서 드러나는 유희감과 강한 개성, 뚜렷한 색채감은 이제까지의 어떤 연주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경지에 이르렀다. 음악과 어울리는 감각적인 영상을 담은 DVD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CD + DV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