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는 "모짜르트"와 "베토벤"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했다.. 그러나 수적으로는 적지만, 질적으로 그 곡들은 선배의 작품에 뒤떨어지지 않으며, 낭만파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최고 걸작에 속한다. 그 중 2번은 1번과 3번에 비해서, 더욱 힘차고 씩씩하며 알프스풍의 위엄이 넘치고
있다. 또한 "브람스"의 전 작품 전체에서도 가장 선율적이며 느긋한 느낌이 주는 곡이다. 3번은 중후한 만년의 "브람스" 음악 특유의 품격을 나타내듯 차분하고 아취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다. 이렇듯 서로 같은 듯 다른 각각의 개성을 담고 있는 곡들이기에 3곡 모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