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귄트』와 피아노 협주곡 등 제한된 범위로만 알려져 있는 "그리그"의 또다른 면을 살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음반. 그의 『첼로 소나타 OP.36』과 미완성 모음곡의 1악장인 인터메초는 첼로의 모든 음역을 사용한 화려한 짜임새, 낭만적이면서도 상큼한 선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품이다. 음반의 매력은 연주자 두명이 직접 첼로-피아노 편성으
로 편곡한 사랑스러운 소품일 것이다. 저 유명한 『그대를 사랑해』를 비롯한 그리그의 노래들은 또다른 『무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그"의 가장 낭만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선곡과 우아하고 풍부한 연주가 서로를 살려주는 좋은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