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지안 프란체스코 말리피에로"의 피아노 협주곡 전집. 역사상 최초의 전집녹음으로서, 이미 평론가들과 애호가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음반이다. 복잡하고 모순적이었던 내면과의 투쟁을 통해 나왔던 그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모든 협주곡은 독백이다. 그 안에서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라고
했던 자신의 말처럼 고풍스러운 구조와 날카로운 울림이 도처에서 충돌하며, 치유될 수 없는 멜랑콜리가 배어나오고 있다.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로 공인받고 있는 "말리피에로"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