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폰 주페, 1819~95"는 오늘날에는 몇몇 오페라 서곡으로만 기억되고 있지만 당대 오페라 극장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오페레타의 대가이자 가수, 지휘자였다. 19세기 빈 음악계를 활보했던 작곡가답게 1876년에 발표된 그의 코믹 오페레타 『파티니차』는 빈 왈츠의 경쾌한 리듬과 "오펜바흐"를 연상케하는 프랑스적인
유쾌한 에스프리가 도처에서 빛을 발하며, 군데군데 드러나는 에로틱한 분위기 역시 독특한 느낌을 준다. 1차대전 전까지 무려 1,200번 넘게 공연되었던 코믹 오페레타의 걸작은 2006년 레하르 페스티벌에서 재상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때의 공연진이 그대로 녹음한 이 레코딩은 "주페" 음악의 모든 활력과 재미를 그대로 전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