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Letting Off the Happiness]이라는 데뷔 앨범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18세의 소년이 있었다. 지나치게 자의식이 강하고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는 어른들의 지나친 걱정과는 달리 스무살이 되던 해 두 번째 앨범을 완성시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고, 2년 후 세 번째 앨범을 들고 나왔을 때엔 이미 최근의 미국 인디 록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준(準)스타가 되어있었다. 코너 오버스트(Connor Oberst)의 원맨 밴드 브라잇 아이즈(Bright Eyes)는 네브래스카주의 미주리 강변에 있는 도시 오마하를 인디 록의 숨겨진 보고로서 알린 장본인이었다. 솔로 데뷔 이전에도 이미 고등학교 1학년 때 결성한 Commander Venus으로 두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관심을 끌었던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