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감성의 재단에 대한 안타까움과 메이저 필드에서의 놀라운 적응력2집 [Mad Season]까지 들려준 사운드랑 표면적인 다른 것은 없다. 아니 사운드의 질감만은 월등하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껴진 첫 번째 사실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들을수록 뭔가 아쉽다. 너무 깔끔하다는 느낌. 비틀즈를 연상시키는 곳곳의 보이싱. 그리고 느껴지는 연주 자체에서의 배신감. 밴드가 갖는 가장 큰 정체성인 matchbox twenty만의 밴드사운드는 이제 사라졌다!이전 앨범까지 'Rob Thomas의 밴드'라는 밴드로서는 불명예인 이 닉네임은 그나마 각 멤버들의 연주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연주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었고 나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작곡은 Rob Thomas 당신이 했지만, 연주는 내가 한다라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