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Mother]의 '모성'과 [Gospel Oak], [Faith & Courage]의 '신성'을 거쳐,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가 이번에 선택한 화두는 '뿌리'다. [Faith & Courage] 이후 그녀가 2년만에 발표한 [Sean-Nos Nua]는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혹은 어린 시절 학교를 통해 배웠던 아일랜드 구전민요 13곡을 재해석한 앨범이다. 그동안 교황 사진을 찢고, 거대상업화된 그래미의 수상을 거부하고, 뉴저지에서 미국 국가연주를 거부하는 등의 반골적인 자세로 이슈 메이커가 되어왔던 그녀이기에 그후의 행동, 교황청에 대한 공개사과, 카톨릭 신부 서품 등의 차분한 행보는 '성숙'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훼절'이라는 비난도 동시에 받아야했다. 그리고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