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ary & Mild Beats?
Primary는 2003년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다수의 싱글 참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다이나믹 듀오와 가리온 등과의 협연을 통해 점차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하였다. 2006년 당시 실험적이었던 힙합 밴드 Primary Skool을 결성, [Step Under The Metro]라는 크로스오버 재즈힙합 앨범 발매 후 여러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2007년 Primary Skool의 건반주자였던 Score와 함께 Primary Score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하여 재즈와 힙합뿐만 아니라 여러 흑인음악 장르가 혼합된 앨범 [First Step]을 발매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영화음악 감독, 일렉트로닉 음악 제작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Mild Beats 역시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손꼽히는 프로듀서로서, 꾸준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션이다. 2005년에 발표해 전량을 소진시키며 품귀현상을 빚었던 데뷔앨범 [Loaded], 그리고 이듬해에 발표해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소명의식을 복원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앨범 [Message From Underground 2006] 외에도 각종 싱글들로 힙합 마니아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Primary & Mild Beats [Back Again]
Primary & Mild Beats의 프로젝트 앨범 [Back Again]은 각자의 고유한 작업방식과 음악적 역량의 조화로 완성된 ,그들의 프로듀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앨범이다. 철저히 계산된 감각적인 샘플과 연주의 조합, 각자의 색깔을 잃지 않는 작법의 혼합으로 이전의 한국힙합 앨범보다 훨씬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며 이들의 실력을 더욱 빛나게 한다. 두명의 프로듀서의 지휘아래 현 힙합씬에서 그 역량이 검증된 여러 언더그라운드 MC들이 힘을 모았다. mild beats의 강한 샘플과 primary 특유의 그루브한 드럼과 베이스가 어우러진 "죽일 놈의 힙합" , 재지한 느낌의 힙합곡인 "back again" , "정열의 방", "천일몽" 등 하드코어한 힙합 곡들과 잔잔한 분위기의 곡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있다.
이 합작 프로젝트는Primary와 Mild Beats의 동료로서 서로에 대한 음악적 신뢰에 기반을 둔 것으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2인의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앨범이다. 앨범전체의 작곡, 편곡, 믹싱 ,스크래치, 마스터링 과 제작까지 모두 자체제작으로 이루어져 이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하드코어 힙합의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여러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본 앨범 [Back Again].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붐이 일어남과 동시에 현 힙합씬에 음악적 거품도 같이 일어난 것도 사실이다.
2008년 3월. 두 명의 뛰어난 프로듀서가 손잡고 만들어낸 이 앨범으로 한국힙합씬의 음악이 한 단계 더 발전 하리라 믿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