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의 [New Standard](2집)는 2005년 겨울에 발매된 1집의 유일한 아쉬움이었던 발매시기를 잘 맞춘 느낌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음악은 봄날과 너무나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봄에 나왔다. 한층 선명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는 엔진을 달고 말이다. 굳이 계절을 대표하는 음악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페퍼톤스'의 늘어난 또 한 장의 앨범으로 우리는 좀 더 길고 여유로운 봄나들이를 나설 수 있게 됐다.
'도대체 오기는 오는걸까'라는 생각마저 들던 봄이 오고, 개나리에 벚꽃에 목련에 사방에 꽃은 피고 나무에는 파릇파릇한 생기가 돈다. 비오는 날 잘 어울리는 노래가 있는 것처럼, 계절에도 나름대로 잘 맞는 노래들이 있을터. 이주의 앨범으로 최근에 발매된 '페퍼톤스'의 새 앨범...
뮤지스탤지아(쓰는 것도 슬프네-_-)에서 신보 소개 시간에 나온 적도 있는 페퍼톤스 2집.
그 때 소개된 곡은 아닌데 2집 다 들어보고 또 들어보고 또 들어봐도
타이틀곡보다는 이게 더 좋다. 그리고 여성 보컬들이 참여한 곡보단
살짝 심심한 느낌 들어도 조미료 안 들어간 듯한 페퍼톤스 원 멤버들의 노래가 좋고.
남자라서 좋아하는 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