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회플리거"가 자신의 모든 음악적 역량을 모아 진행시키고 있는 일종의 피아노 리사이틀-음반 시리즈, [PERSPECTIVE 제 3탄]. 음악을 조성, 극적, 역사적 배경에서 철저하게 탐구해서 배열하므로써 익숙한 작품마저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회플리거"만의 예술적 탐구심은 이 음반
에도 뚜렷하다. 3집에 수록된 "베토벤"의 『열정』과 『전원』, 그리고 "슈베르트"의 위대한 『B플랫 장조, D.960』는 "회플리거"의 극도로 깨끗한 아티큘레이션, 섬세한 다이내믹스, 외향적 효과가 일체 배제된 내면적 집중력, 음악이 스스로 말하게끔 배려하는 겸허하고 담백한 시선이 은은한 감동을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