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International Online Music Awards (IOMAs)
< Best Composer >
< Best Male Solo Artist >
★ <Best Instrumental Soundtrack>(IOMAs)에 빛나는 전작
[Winter Story] 보다 더욱더 진일보한 그의 음악은 데이빗 란츠나 조지 윈스턴 같은 서양의 연주자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동양적인 여백의 미와 이사오 사사키나
유키 쿠라모토와 같은 선율의 명쾌함 보다는 서로 노래하는 듯한 악기간의 부드러운 조화와 대화로 이야기하는 한편의 드라마
에릭 치료쿠 (Eric Chirokyu)
Spring To Life / 당신의 마음에 전해올 따스한 봄의 훈풍
여기 한사람의 뉴에이지 뮤지션이 있습니다. 그는 에릭 치료쿠(Eric Chiryoku)라고 합니다. 그의 이름인 치료쿠는 그의 표현을 빌자면, 지혜라는 뜻이라고 하는 군요. 그는 아직 사람들에게 다 말해주지 못한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품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그의 음악에는 말보다도 강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애정이 녹아 있습니다. 2005년 그의 첫 앨범 [Winter Story]가 조용히 세상에 나왔을 때는 소문도 없이 아주 조용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없이 깊은 감동을 안겨 주면서도 굳이 자신이 누군지 말하지 않았습니다. IOMAs(International Online Music Awards)에 올라 여러 부문을 수상했을 때에도 그는 자신을 뽐내며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마치 이른 봄 가끔씩 불어오는 훈풍처럼 슬쩍 슬쩍 귀 언저리를 맴돌다 갔습니다. 그 앨범에 실렸던 <Cherish>와 <Meadow Whisper>는 차가운 겨울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속의 훈훈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을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깊은 서정과 희망이 담긴 선율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습니다. 그런 희망을 담고 작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 바로 [Spring Of Life]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자신의 몸을 낮추고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보다도 그의 피아노 건반 위를 평온히 오가는 손가락의 부드러운 타건만으로도 그는 자신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충분히 드러난다고 믿었나 봅니다. 일설에 의하면 그는 이미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마이더스의 손이라고도 하고 이미 충분한 명예를 얻은 큰 뮤지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느 것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그 누구보다도 낮은 마음으로 자신의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온을 얻고 그로인해 조금이라도 그들의 인생이 조금 더 행복한 곳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었을까요? 이 앨범이 처음으로 발매되었던 싱가포르에서는 작년 가장 많이 판매된 뉴에이지 음반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전체 음반 판매량의 20위 내에 들었다고 하는군요. 에릭 치료쿠라는 이름이 그러하지만 그의 음악은 분명 첼로와 바이올린, 플루트 그리고 피아노라는 서양의 악기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음악에 흐르는 정서는 분명 가장 동양적인 것입니다. 데이빗 란츠나 조지 윈스턴 같은 서양의 연주자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동양적인 여백의 미, 이사오 사사키나 유키 쿠라모토와 같은 선율의 명쾌함 보다는 서로 노래하는 듯한 악기간의 부드러운 조화와 대화는 에릭 치료쿠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눈을 번쩍 띄게 할 화려한 기교나 곡을 매끄럽고 세련되게 만들기 위한 넘치는 장식음 따위도 없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단순하지만 어느새 당신의 어깨는 그 멜로디를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지난 앨범의 깊은 애상은 이 앨범에서 포근한 서정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느 한 곡도 대충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어줍잖은 한곡 한곡의 설명보다 여러분들이 마음속에 피어나는 풍경과 미소가 그의 마음을 더욱 잘 대신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봄,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에릭 치료쿠의 바램처럼 하얀 연꽃 한 송이를 피워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