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유대음악의 전통... 널리 알려진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블로흐"의 『셸로모』를 두 축으로 짜여진 이 음반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조나단 아스가르드"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유대음악의 전통이 현악기와 얼마나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가를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널리 알려진 두 곡 외에도 이 앨범에는 지휘자 "슈와르츠"가 직접 작곡한 『인 메모리암』과 "블로흐"의 『기도』를 "아스가르드" 자신이 직접 편곡한 버전, 두 개의 세계 초연녹음이 포함되어 있으며, 죽은 이를 위한 유대인의 기도에 곡을 붙인 다이어먼드의 『카디시』 역시 20세기 첼로 러페터리의 명곡이라고 할 만하다. 유대적 감성을 풍성하고 살린 연주는 기존의 명인기적이고 심포닉한 연주와는 또다른 처연한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