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한 순수한 감성의 음악으로 돌아온 정지찬
간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2008년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청명한 봄바람,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통한 순수한 감성의 음악으로 돌아온 "정지찬" 싱글앨범 <간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으로 "자화상", "HUE", "주식회사"등을 거치며 때로는 화려한 플레이어로, 때로는 진지한 작가로서 다양한 그만의 매력을 발산해온 "정지찬".
2007년 "주식회사"의 활동과 작품활동으로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낸 그는 화제의 프로그램 EBS TV ‘세계테마기행 - 뮤지션 정지찬이 만난 러시아, 9천288km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에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하며 함께했던 여행에 관련된 음악을 새로운 싱글앨범으로 발표하였다.
20여일 간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통해 느꼈던 대자연의 광활함과 포근함을 "간다", "하얗게", "얼음나라", "호수위로 이는 바람" 이라는 4곡으로 "정지찬"의 감성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간다”는 ‘긴 세월 살아온 오랜 대지 위에 서면 우리는 모두 잠시 머무는 여행자’라는 가사에서도 느껴지듯이 자연은 인간의 소유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자연의 소유임을 고백하는 노래이다.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지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한번쯤 가만히 나 자신을 뒤돌아 보라고 말 하는 듯 하다. 가사뿐만 아니라 정지찬 특유의 서정적 멜로디와 담백한 편곡은 그가 “간다”를 통해 말 하고자 하는 여행이 자연으로의 회귀와 우리 스스로의 성찰임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완성도 높은 음악적 구성을 통해 여행이 갖는 고유의 설래임 역시 빠짐없이 표현하였다.
두 번째 곡 “하얗게”는 아침에 기차에서 일어나 차창 밖으로 하얗게 펼쳐진 대지를 보며 느꼈던 작가적 감수성이 녹아있는 곡이다. “정지찬” 보이스 중 최고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중저음대의 읍조리는 듯한 보컬은 듣는 이로 하여금 릴렉스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가사와 멜로디를 음미하며 음악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허밍으로 부르는 클라이맥스 부분과 지난 아픔을 하얗게 감싸준다는 가사가 삶이라는 여행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 주고 있다
피아노와 기타로 이루어진 연주곡 “얼음나라”, 통기타 한대의 스트로크 선율과 여유 있는 공간감이 느껴지는 “호수위로 이는 바람”은 작가로서, 플레이어로서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한 곡이다.
이번 정지찬의 새로운 앨범 <간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는 작가로서 “정지찬”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은, 진실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보다 자주… 작가 자신의 아름다운 표현이 담긴 앨범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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