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건반위의 서정시인
각종 국내 CF와 TV프로그램, 드라마 음악으로 더욱 친숙한, 서정적 음율로 편안함과 위안을 주는 맑고 순수한 피아니스트!
로마를 여행하며 받았던 감동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한 브라이언 크레인 최신작!!
*2008 5월 15일-25일 전국순회 내한공연 확정!
*한국반 보너스 ’Arirang’ 특별 추가수록.
*24Bit 리마스터링
뉴에이지 음악의 한 획을 긋는 브라이언 크레인(BRIAN CRAIN)
국내 그의 이름을 알리게된 대표곡이자 각종 CF, TV프로그램의 배경으로 쓰였던 명곡 ’Butterfly Waltz’를 비롯 앨범 "Nothern Sky"를 시작해 매번 발표되는 음반마다 카푸치노 커피에 계피향을 더 한 듯한 깊고 풍부한 소리를 들려주는 브라이언 크레인. 특히 그는 지난 2005년에 발매된 Czech Philharmonic Chamber Orchestra와 협연한 "Spring Symphonies"음반을 기점으로 뉴에이지에서 네오 클래식으로 변모하면서 한층 멋스런 질감의 음악을 들려주었으며, 피아노 솔로에서 탈피하여 챔버나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악기와의 협연으로 풍성한 소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그는 듣는 즐거움과 함께 서랍 한 켠에 넣어둔 낡은 사연과 같은 그리움을 한껏 담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줬다. 2006년에는 그의 대표 곡들을 첼리스트 이유정과 협연하여 발매된 "Piano and Cello Duet with YuJeong Lee"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새 앨범 "A Summer In Italy"는 ’Song For Sienna’, ’Tears In The Fountain’ 곡으로 지친 삶에 많은 위로를 받았던 "Sienna"앨범의 후속 앨범이라 할 수 있다. 2004년에 발매한 "Sienna"앨범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의 남쪽 약 50km 지점에 있는 시에나라는 작은 마을을 방문했을때 르네상스의 화려한 유산이 잘 보존된 따뜻한 색감을 지닌 그 아름다운 마을에서 받았던 감동으로 발매된 음반이었고, "A Summer In Italy"앨범은 이태리의 수도 로마를 여행하면서 받았던 감동으로 발매된 음반이니, "Sienna"앨범의 후속 앨범이라 해도 될 것이다. 특히, 이 앨범의 표지는 피렌체 아르노강을 배경으로 브라이언 크레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따뜻한 색감의 야경은 그가 들려주는 소리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듣는 기쁨을 배가 시켜준다.
1. Song For Rome : 동경의 도시, 언젠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피렌체의 고즈넉함과 르네상스 문화가 숨 쉬는, 가슴으로 담고 싶은 도시를 옮겨 놓은 곡이다. 온 몸에 오돌토돌 소름이 돋아날 만큼 아름다운 곡으로 현실을 잊게 한다.
2. Field Of Daisies : 흐드러지게 핀 수수하고 청아한 데이지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이 곡은 겹겹이 쌓인 노오랑꽃 몽오리와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향기를 뿌리듯 어디서부터 오는지 알 수 없는 달짝지근한 데이지 향기에 취하게 한다.
3. Italian Summer : 제목 그대로 이태리의 여름을 옮겨놓은 ’Italian Summer’는 작열하게 달아오른 한 낮의 뜨거움과 밤의 로맨틱함과 분주함이 공존하는 낭만의 도시…. 고풍스런 건물 양식과 조화를 이룬 꿈의 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에릭 사티(Eric Satie)의 모던함이 간헐적으로 흘러 나온다.
4. Solitary Hill : 좁은 언덕길의 고즈넉함이 단조로운 듯 따뜻한 피아노 소리에 묻어난다.
5. Midsummer Night : 한 여름 밤의 로마를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드는 곡으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운치 있는 트레비 분수를 연상케 한다. 그 밤에 분수 앞에서 누군가의 사랑의 언약이 이뤄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어쩌면 로마는 소망을 먹고 사는 염원의 도시가 아닐까…..
6. August Moon : 아르노 강에 비취는 피렌체의 낭만을 싼딴젤로 성(Castel Sant’ Angelo)의 신비스런 자태를 감싸고 있는 달 빛을 담아냈을 곡이다. ’Moonlight Shower’라는 부제를 붙여 보는 건 어떨까…
7. Two Spirits Soar : 정이 넘쳐 흐르는 시에나를 담았던 "Sienna"앨범에 수록된 ’Song For Sienna’의 연속선상에서 듣게 되는 곡으로 가려운 어깨죽지에 날개 달게 한다.
8. Morning’s Glory : 수록 곡 중 가장 동양적인 멜로디로 정결한 여신을 비추는 아침 햇살의 실루엣 같은 피아노 솔로 연주가 여인의 섬세한 라인과 같다.
9. Sunrise On The River : 오케스트레이션의 웅장함에 희망을 담은듯한 곡으로 언젠가 가 봤을 산 중턱 절벽에서 바라봤던 이른 새벽의 해 오름.... 어둠에 갇힌 세상이 움트는 소리로 새벽 미명의 웅장하고 황홀한 장관을 한 눈에 펼쳐 준다.
10. Blue Sky Rainbow : 반복적이고 간결한 멜로디는 길게 허리 늘어뜨린 무지개를 그려준다. 잊었던 꿈을 메달아 두레박을 깁고픈 파란 하늘에 드리운 결코 화려하지 않은 옅은 빛깔의 무지개를 연상케 한다.
11. Summer’s End : 무덥고 건조한, 지루할 만치 뜨겁고 작열한 로마의 여름을 갈무리 하는 곡으로, 아쉬움을 표현할 요량이였는지 어쿠스틱한 피아노 솔로로 연주 하였다. 큰 변화없이 연주된 반주부는 보내는 계절에 대한 아쉬움이고, 심플한 주 멜로디 라인은 지난 여름날을 추억하기 위해 기억속으로 단봇짐 싸는 듯 하다.
12. Arirang : 국내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브라이언 크레인의 깜짝 이벤트 곡으로 오래 전 부터 준비해 둔 곡이라고 한다. 우리네 한을 그가 얼마나 알까만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그가 표현하는 아리랑은 절제된 한이 담겨 있다. 단아하고 정갈하며 고요하다. 재차 들어보지만 역시나 사랑스러운 연주다. 특별히 꾸미지 않은 원곡의 느낌을 살려서 실어낸 진솔한 아리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