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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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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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 날처럼 어제도 술마시고...
언제나 처럼 술은 내 플라시보... 값진 내 꿈이 현실에 잡히네 바뀌네 내 모습이 바뀌네. 밟히네 세상에 밟히네 - 불안한 내 미래가 날 재우지를 않아. 혹시라도 잠이 들면 깨우지는 마라 술 한잔 마신다면 날 채우기는 할까. 우울한 날 몇일 째야 숫재 웃지를 않아. 잠이 오지않아 나 또 밤을 샌다. 맘이 무거워 하늘의 별을 세다. 내 병든 영혼의 소독을 위해. 내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술한잔 하며 내 앞에 있는 친구에게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맘을 비워. 나를 깨워. 술한잔 하며 내 안에 사는 병을 죽여. 순간에 대한 술과의 대화는 계속 되네. 새벽이 오네. 1. 언제나 달이 뜨면 나는 눈을 뜨고 해가 뜨고 나서야 눈을 감아. 낮과 바꾼 밤. 남관 다른 삶. 내일의 해장을 위해 난 술을 마셔 직업은 가수지만 현실은 백수. 밤새 가사쓰지만 혼자만 박수. 국민연금 등급은 최저등급. 일반 사업자? 난 입만 살았다. 친구들은 공사나 대기업. 괜찮아. 난 늘 출동 대기야. 미취학아동처럼 철없는 난 미취업 어른. 남보다 늦은 걸음 여유는 시간이 내게 주는 거름 바로 내게 필요한 버릇임을 알아. 꿈쫓아 걷다보니 내 나이 서른... - 불안한 내 미래가 날 재우지를 않아. 혹시라도 잠이 들면 깨우지는 마라 술 한잔 마신다면 날 채우기는 할까. 우울한 날 몇일 째야 숫재 웃지를 않아. 잠이 오지않아 나 또 밤을 샌다. 맘이 무거워 하늘의 별을 세다. 내 병든 영혼의 소독을 위해. 내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술 한잔 하며 내 앞에 있는 친구에게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맘을 비워.나를 깨워. 술 한잔 하며 내 안에 사는 병을 죽여. 순간에 대한 술과의 대화는 계속 되네. 새벽이 오네. 2. 24시 순대집 이모는 우리 바텐더. 우유빛 막걸리는 우리만의 발렌타인. 친구야 다음엔 꼭 내가 한잔 산다 때묻은 나를 소독해줘서 고맙다. 세상은 자꾸만 내게 철들라 말해도 다시 처음처럼 철없는 나를 꿈꾸며 철저하게 철이 없길 간절히 희망하며 남은 술을 잔에 붓고 막잔이라 외친다. 토익에 지친 이들 위한 건배. 취업준비생을 위한 건배 고시원 청춘들을 위한 건배. 무명예술가를 위한 건배. 박찬호의 부활을 위한 건배. 윤동식의 암바를 위한 건배. 잃을 게 없는 자는 얻을 것 뿐이라오. 가진 게 없는 나는 크게 노래합니다.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가두었던 생각들을 다 털었으니) 내일을 꿈꾸며 들어가.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배웠으니)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 안에 사는 병을 다 죽였으니) 내일은 내일은 해 뜰꺼야.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나를깨웠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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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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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과 탱크와 전투화. 국민과 전투한 미친 학살자의 호를 딴 공원이 있데. 우리나란 이래. 그 공원 이름이 바로 일해공원이래. 광주에선 희생자 추모. 합천에선 가해자 추앙? 쪽바리 야스쿠니 신사참배? 내 눈엔 몇배 더 순수해보여. 참 재밌는 나라야. 지루하지 않잖아. 개들도 저렇게 늘 개그를 하잖아. 욕을 먹어도 꿋꿋한 그의 행보. 계속되는 불경기 속 29만원의 행복. 책 속 가르침과는 달라. 말을 하나마나 하나 변하지가 않아. 법은 있지만 범인은 없어. 죄는 있지만 정의는 없어. *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29만원이면 세상을 산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29만원으로 세상을 샀다.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무궁화 꽃이 활짝 폈다 졌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일까? 2. 툭 툭 던지는 말장난? 무게만 잡는 것들보단 낫잖아? 달면 삼켜. 쓰면 뱉어. 내일이 없는 훈수. 달변가는 하루 아침에 푼수? 곪다 터진 고름의 원인이 누구? 하루아침에? 범인이 누구? 모두 눈을 감고 살았나? 총과 칼을 버리면 등 뒤에서 늘 칼을 꽂아 찢어버리지. *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모두들 여유를 잊고 살아간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다들 웃음을 잃고 살아간다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근엄한 이땅에는 농담이 없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 모두 허수아비 얼굴로 살아간다 3. 언제 그 만큼 당당했었어? 어제도 그 만큼 숨쉬어봤어? 보이콧? 봉기? 집단 이기주의? 소잃고 언제나 외양간이나 고치지. 주린 배만 채워주면 행복해? 구린내가 진동해도 밥이 넘어가? 군화발에 길들여진 조삼모사. 던져지는 미끼에 늘 미래를 낚여. *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모두들 오늘만 보고 살아간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내일을 보는 눈을 갖은 사람 없나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무궁화 꽃이 활짝 폈다 졌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일까? 주린 배만 채워주면 모두 행복해? 구린내가 진동해도 밥이 넘어가? 청계천 따라가다보니 대운하. 이제 학교에선 영어만 배우나. 골목대장 마빡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