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을 걷는 듯, 신비로운 일렉트로/칠아웃 사운드.
Vanderstrass와 Beaumont의 듀오 Bloomfield!
2004년, Vanderstrass와 Christine Beaumont가 처음 만나는 순간, 두 사람은 칠아웃, 하우스, 프랑스 샹송 등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게 되고, 이내 팀을 만들어 자신들이 사랑하는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하나로 엮은 그들만의 음악을 창조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한다. 그것이 Bloomfield의 시작이다.
오랜 시간 동안 Vanderstrass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일렉트로 음악이었다. 그는 다양한 사운드와 음악적 요소들을 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음악적 실험을 계속했다. 한편 그와는 달리 Beaumonts는 샹송과 같은 전통적인 음악 양식에 항상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또한 늘 자신의 보컬을 연마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Vanderstrass와 함께 하면서 자신이 알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표현의 방법을 깨닫게 되고, 언제나 삶의 중심에 두고 있는 사랑에 대한 열망과 헌신을 노래를 통해 표현하게 된다. 풍부한 감성과 함께 에로틱한 느낌을 담은 Christine Beaumont의 보컬은 Vanderstrass가 만들어낸 몽환적이고 신비한 사운드와 자연스레 녹아 들어 하나가 되며, 이것이 곧 Bloomfield의 음악이다.
Bloomfield의 데뷔 앨범인 본 작의 타이틀 "French Connection"은 사실 유명한 스릴러물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위험하다기보다는 그루비하고, 부드럽고 섹시하며, 마치 프랑스 남부 지방의 안락함을 반영하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이들의 음악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바다로, 태양 속으로, 혹은 꿈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하며, 동시에 숨가쁜 일상을 완전히 벗어 던지게 하는 일탈의 경험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타이틀 ‘France Calling’ 외에도 ‘L’amour’, ‘Un Amour’ 등 안락하면서도 중독적인 매력을 지닌 앰비언트, 칠아웃 계열의 라운지 음악들로 가득 차 있는, 꿈을 꾸듯 몽롱하고 매혹적인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