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라틴 그루브의 달인 Gecko Turner의
두 번째 정규음반 « Chandalismo Ilustrado » !!
한층 업그레이드 된 퓨젼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라틴 그루브의 대향연 !
남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트 Gecko Turner(본명: Fernando Echave)는 포르투갈 국경에 인접한 에스뜨레마두라 지방의 바다호스라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는데, 이곳은 스페인의 마드리드, 포르투갈의 리스본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그에게 라틴 특유의 문화적 소양들을 심어주었고, 이러한 영향들은 이후 그의 음악들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비틀즈나 밥딜런, 롤링스톤즈 등에 심취했고, 이후 엘모 제임스(Elmore James), 레드벨리(Leadbelly), 무디 워터스(Muddy Waters) 등 이후의 록앤롤, 블루스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거장들의 음악까지 파고 들며 차츰 견문을 넓혀갔다. 이후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그는 커버밴드를 만들어 미국, 영국의 팝/록 음악들을 새로운 형태로 커버하곤 했는데 이렇게 음악을 즐기고 있던 10대의 후반엔 재즈에도 눈을 떠,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찰리 파커와 더불어 비밥 형성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재즈 아티스트로 트럼펫의 거장)와 같은 뮤지션의 광적인 팬이기도 했다. Gecko Turner라는 예명은 그가 런던에 있을 때 지어진 것이라 하는데 Gecko는 그의 별명인 Keko를 영국인 친구가 그렇게 부름으로 인해 자연스레 지어졌고, Turner는 평소에 존경했던 Big Joe Turner, Ike Turner등 블루스/소울 거장들의 성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그저 취미로 즐기던 정도인 음악에 매진하게 된 것은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이후 아내마저 병사로 떠나 보낸 후로 그는 이런 아픈 경험 이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가 처음으로 내놓은 솔로 데뷔 음반 “Guapapasea!” 는 누-라틴 뮤직의 모든 경계선을 넘나드는 음반으로 평가 받으며 발매와 동시에 스페인에서 올해 최고의 데뷔 음반으로 꼽히며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갈채를 이끌어 냈다. 당시 각종 언론들은 "찬란한 등장" (El Pais-스페인 주요 일간지), "올해의 음반" (Efeeme-스페인 인기 잡지) 등, 거침 없는 찬사를 보냈으며, 앨범은 스페인의 인디펜던트 세일즈 차트에서 줄곧 1위를 고수했을 만큼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음반은 국내에도 소개되며 매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2006년에 발매된 본작 “Chandalismo Ilustrado”는 그의 통산 두 번째 정규 음반으로 역시나 라틴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뒤섞은 그만의 독특한 믹스쳐를 아낌없이 선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성향을 보다 업그레이드, 라틴, 재즈, 블루스, 힙합, 레게, 트립합, 아프로큐반 등 기존에 보여줬던 요소들에 더해 디스코, 하우스, 심지어 훵크까지 녹여내고 있다. 라틴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첫 곡으로 전통 악기들과 현대적인 시퀀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En La Calle, On The Street’를 시작으로 블루스, 재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곡을 D’angelo를 연상시키는 네오-소울 스타일의 타이틀 곡 ‘Monosabio Blues’, 매력적인 아프로큐반 재즈인 ‘Toda Mojaíta’, 70년대 블랙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g: 70년대 B급 흑인영화와 O.S.T.를 아우르는 표현)에서 영감을 받은 듯, 복고 소울의 향취가 듬뿍 느껴지는 끈끈한 그루브 ‘Daughterb**chin’& Motherf**kin’ Style’, 마치 George Clinton과 Parilament의 P-Funk를 라틴 스타일로 재현한 듯한 ‘Afrobeatnik?’ 등 매력적인 트랙들이 즐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