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 그루브의 달인 Rodney Hunter의 기념비적 데뷔 음반!
Hunter 스타일로 펼쳐지는 Electro-Funkadelic Show!!
될 성 싶은 싹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Rodney Hunter는 이미 십대시절부터 탁월한 재주꾼이었다. 스무 살도 채 못된 나이에 베이스 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그 유명한 Peter Kruder를 비롯, DJ DSL 그리고 Sugar B등과 함께 힙합 스타일의 밴드였던 Moreaus의 멤버로 활동, 이후 Kruder & Dorfmeister의 전폭적 지원 하에 자신의 레이블인 Uptight레코드를 만들어 멋진 결과물들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울 싱어인 Omar, 힙합 씬의 전설 Wu-Tang Clan의 리더 RZA가 만든 프로젝트Gravediggaz, 브루클린 힙합 씬의 대선배 Doug E. Fresh등 알앤비/힙합 씬의 거물들의 음악을 리믹스 했을 뿐 아니라 Fatboy Slim의 전신 격으로 Norman Cook이 만들었던 밴드 Freakpower, Shadow 산하의 트립합 뮤지션인 Shantel의 리믹스 작업등을 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고, 이윽고2004년, G-Stone 레코드에서 자신의 데뷔 음반인 본 작 ‘Hunter Files’를 발매하게 된다.
Rodney Hunter는 일렉트로 사운드를 추구하는 뮤지션인 동시에 흑인음악이 가진 특유의 원초적인 그루브에 집착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모던 훵크(funk)와 소울 음악은 영원불멸한 것이다”라고 말할만큼 훵크(Funk)나 소울 음악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고, 본 작은 그의 이런 음악적인 성향을 곳곳에서 드러낸다. 로드니는 다양한 스타일의 일렉트로-펑키 그루브를 기본으로 다운템포에서 하우스, 덥, 힙합, 소울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여러 장르들을 다양한 형태로 교배시키며, 이를 오직 자신만의 스타일인 '헌터 사운드'로 새롭게 탄생시킨다.
앨범은 짤막한 인트로를 지나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게 만드는 가볍고 매력적인 그루브의 ‘Electric Lady’로 시작, 묵직하면서도 펑키한 베이스 라인과 브라스 섹션 등이 복고적인 훵크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Work That Body’, 관능적이면서 몽롱한 분위기와 펑키함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Let Your Soul Guide Your Heart’ 등이 초반부를 장식한다. Clumzy T와 Ra Face, Ken Cesar 등이 피쳐링한 타이틀곡 ‘There’s A Reason’은 올드스쿨적인 랩과 소울 스타일의 보컬이 가세하며 보다 흑인음악적인 느낌을 담아내는데, 일렉트로 음악이나 브레잌비트가 힙합 등의 흑인음악과 좀 더 자유롭게 뒤섞이던 과거의 경향을 상기하게 하는 곡이다. 이 밖에도 앨범은 마치 약에 취한 듯 몽환적인 이펙팅과 함께 브라질리언 사운드의 영향이 느껴지는 ‘Take A Ride’와 이 곡을 이국적 분위기가 풍기는 펑키 그루브로 새롭게 해석한 ‘Take A Ride pt. 2’, Ken Cesar의 매력적인 보컬과 라틴 스타일 비트, 다양한 이펙팅이 함께 어우러지는 ‘Is This Your Boy’ 등 매력적인 일렉트로-펑키 그루브 트랙들을 가득 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