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이 돌아왔다. 지난 2002년 핑클이란 그룹 활동을 잠시 접고, 각자 개인 활동을 시작했던 그녀들이 3년 만에 다시금 핑클로 돌아왔다. 오늘날 핑클로 돌아오기까지 그룹 활동으로서의 공백기가 길어 해체설이 난무했지만, 해체할 이유가 없고, 언제든 다시모여 그룹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그녀들이었기에 조급하게 생각치 않고 각자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활동 한바, 국내 여성가수의 대표로 자리매김한 핑클로서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아 명성을 떨치고 있다. 10월초 발매될 그녀들의 앨범은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온라인상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총 3곡이 수록될 이번 앨범은 유무선 서비스인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바일등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그룹명과 동일한 제목을 가진 타이틀곡 Fin.K.L은 이효리의 10Minutes 을 작곡한 김도현의 곡으로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핑클 특유의 상큼함과 효리, 진, 유리, 주현 네 명이 함께 보여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작사는 내용의 특성상 핑클의 리더인 효리가 맡았으며, 무대에서 빛나는 핑클의 당당함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랩은 MC몽, 신화, M 등 최근 랩메이킹과 피쳐링으로 자주 이름을 접하게 되는 신예 랩퍼 David 이 맡아주었다. 하고 신나는 리듬과 퍼커션 위로 조금은 장난기 섞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두 번째 수록곡 Butterfly 역시 김도현의 곡으로,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곡으로 강한 클럽 힙합 사운드의 Looping이 인상적인 곡이며, 애벌레에서 아름다운 나비로의 날아오름처럼 여성들의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표현하는 곡이다. Girl-Band로서의 색깔을 지니고 있었던 핑클 네 명이 공백을 깨고 마치 나비처럼 성숙되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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