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독일에 비해 너무 외면받았던 남독일 바로크 교회음악은 이제야 올바른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30년 전쟁과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으로 독일 전체가 전화가 휩싸였던 시절,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활동했던 "루페르트 이그나츠 마이어, 1646~1712"의 교회음악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백여년 후에도 후세인들의 찬미를 받
을 정도로 견실한 구성과 아름다운 음향, 깊은 종교적 분위기를 담고 있다. "비버나 케를"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장엄한 합창과 샛별처럼 빛나는 기악 반주, 옛 양식과 새로운 유행을 다양하게 배열한 인상적인 구조는 누구에게든 깊은 인상을 줄 것이다. "한스 외르크 마멜", "고톨트 슈바르츠" 등 우리에게도 낯익은 가수들의 열창과 "라르파 페스탄테"의 정갈하고 깔끔한 연주도 아름답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