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록과 펑크의 거친 사운드와 작렬하는 와꾸, ‘노가다 개러지 사운드’ 의 거칠고 숨 가쁜 정력이 돋보이는 첫번째 EP앨범 [Uunerrun] 대발매!!
내 눈으로 분명 확인한 바 있다.
밴드에 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채 클럽FF에서 2007년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2번째 EP앨범 발매공연장에서 오프닝으로 등장했던 누렁이에 관한 관객들의 환호와 ‘그래 이거야!!’라고 말하듯 겅중 겅중거리며 갑자기 폭풍처럼 공연장의 분위기가 불타올랐던 것을. 관객들은 누렁이의 공연을 보며 ‘우와 대박이다!’를 연발했고 하드록과 펑크의 거친 질감과 스트록스 에서부터 리버틴스 까지, 보너스로 한국인들의 배꼽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정열까지 이끌어내는 연주로 인해 지난 2007년 6월 결성이후 현재까지 라이브클럽 '루비살롱', '빵', 'FF'등과 크고 작은 스트리트 페스티벌 등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가지며 2008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팬들이 붙여준 기상천외한 별명 '노가다 로-크 밴드', '메탈와꾸밴드'로 불리고 있는 것을 보면 순식간에 스테이지를 누비는 누렁이에 관한 음악적 소구욕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주 젊고 HOT!한 외모를 지닌 밴드 누렁이는 보컬&기타의 누렁이(장혁), 베이스 흰둥이(호준), 드럼 검둥이(재호) 이렇게 3명의 유닛으로 구성 되어있다. 맴버가 간결한 만큼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에서도 매우 스트레이트하고 직설적이며, 때로는 숨 가쁠 정도로 민첩하게 다가온다.
수록곡 중 단연 넘버원 트랙으로 손꼽히는 ‘슈퍼히트’는 누렁이의 나른하면서도 가슴속 응어리 진 것을 풀어 내는듯한 목소리와 감칠맛 있는 기타연주, 그루브가 살아있는 흰둥이의 베이스연주, 박력 있는 검둥이의 드럼소리에 저절로 몸이 움직여진다. 실제로 후렴구의 ‘와아우~ 와아우~’는 금새 따라 부르게 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작하여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오소리라면’은 중간중간 직설적인 가사들과 맥주 한병 들고 덩실덩실 춤추기에 딱 알맞은 박자로 당장 영국의 어느 Pub에서 플레이 되더라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재미있는 트랙이다. 재치 넘치는 인트로 연주에서 스트록스의 유산을 잘 담아낸 음악적 센스와 신나는 리듬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먼데이’ 또한 쉽게 넘어가면 안될 필청 트랙이다. 아마 대중교통을 타고 있는 채로 누렁이의 음악을 듣고 있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걱정도, 시름도, 한숨도 모두 내려놓고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딱이고 머리를 살살 흔들고, 다리를 털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연인들의 사랑으로 모락모락 생기가 피어 오르는 봄날은 가고 지금 당신이 만약 누군가에게 아무 이유도 없이 한바탕 짜증을 부리고 싶어 ‘한 놈만 걸리라’고 벼르고 있다면, 지치고 힘들고 어딘가 마음의 장애를 안고 있다면, 앉은 자리를 툭툭 털고 자신의 심장에서 뛰는 맥박이 시키는 대로 그들의 음악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