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 JUICE와 JOSEPH K의 존재감을 일깨워준 스코틀랜드 포스트-펑크 무브먼트의 출현 이후 태동된 에든버러 출신 FIRE ANGINES는 노이즈와 격렬함으로 가득찬 펑크 정신으로 멜로디와 훅으로 점철된 팝 리바이벌리즘에 충실했던 당대 여타 밴드들과는 노선을 달리했던 그룹이다. 싸이키델릭, 게러지 록의 걸출한 밴드 13 FLOOR ELEVATO
RS의 싱글에서 차용한 그룹명을 채택하며 전신 DIRTY REDS 출신인 세명의 기타리스트/싱어 데이비 핸더슨, 베이시스트 그라함 메인, 드러머 러셀 메인은 기타리스트 머레이 슬레이드를 맞아들여 그룹의 틀을 완성한다. 18개월의 짧은 밴드의 연혁에도 불구하고 원시적이고 순수한 틴-스피리트로 무장된 싸이키델리즘과 펑크-록 스피리트로 브리티쉬 록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많이 남겼는데 CODEX COMMUNICATION 레이블에서 발매된 그룹의 첫번째 싱글은 다름아닌 FRANZ FERDINAND가 커버하기도 했던 ‘GET UP AT USE ME’이며 이곡은 펑크록 사에 자주 회자되는 주요 명곡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그의 싱글 ‘JACQUELINE’ 또한 이들의 오리지널이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본작은 1980년 3월 16일 리스 센터에서 열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며 2005년 DOMINO 레이블을 통해 25년만에 재발매되었다. 재발매 버전에는 싱글 훗날 데뷔 싱글과 미니 앨범에도 수록되기도 하였던 ‘GET UP AND USE ME’의 데모 버전을 포함한 5곡의 미공개 초창기 버전 및 수많은 라이브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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