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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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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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 일세 깊은 밤 쏟아 오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 젊은 푸념아 소매에 떨어지는 눈도 고향 눈 땅 위에 흩어지는 눈도 고향 눈 내리고 녹아가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외어보는 고향을 외어보는 젊은 가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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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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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지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고개 넘어서 정처없는 나그네길 꽃비가 온다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유자꽃피는 유자꽃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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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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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 목로에 밤은 깊은데
풀어지는 과거사가 술잔에 섧다 인정이냐 의리려냐 외마디 하소 가슴 속에 설레이는 가을 달 노래 오동나무 비바람 창을 치는데 풀어지는 과거사가 술잔에 섧다 인정이냐 의리러냐 외마디 하소 가슴 속에 설레이는 가을 달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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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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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많은 유랑극단 우리들은 흐른다 쓸쓸한 가설 극장 울고웃는 피에로 낯설은 타향거리 방울 소리 울리며 가리라 정처없이 가리라 가리라
2. 화장한 얼굴 위에 구겨지는 주름살 노래에 꿈을 파는 포장살이 내 청춘 차디찬 초생달은 마차 위에 싣고서 가리라 지향없이 가리라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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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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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차 기다리는 정거장에서
난로불에 태워버린 편지 사연 이 편지를 땔까말까 망설이다가 말없이 소식없이 떠나갑니다 못 가게 잡는 것도 누님의 사랑 고향에서 살자함도 지당하오나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이 많아 넓은 땅 찾아나선 사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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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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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향길은 그리운 길 산꿩이 운다
향토 길 고갯길 마냥 그리워 아 ~ 가고싶소 어머니 계신 그 마을에 가고 싶소 2. 고향길은 희망의 길 부모님의 길 찾아온 그 마을 마냥 반가워 아 ~ 보고싶소 어머님 계신 그 마을이 보고 싶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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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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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이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를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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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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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벌판 위에 갈대잎만 날리어
천리길 돌고돌아 달빛에 운다 청마루 바라마를 제쳐라 백설령도 제쳐라 저 멀리 주막집에 석유등 곱다 울면서 잡던 손길 뿌리치고 떠난 님 차디찬 산마루에 별빛이 운다 청마루 걸음걸음 제쳐라 대관령도 제쳐라 저 멀리 산마루에 밤안개 곱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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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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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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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게 야속히도 떠나간 임을
잊자다 또 못잊어 그리는 마음 한 글자 한 눈물에 젖는 글월을 보낼까 쓰건만은 붙일길 없네 2. 못보낼 글월 적던 붓을 멈추고 하늘가 저 먼곳에 꿈을 부르니 눈물에 젖은 글월 얼룩이 져서 가슴속 타는 불에 재가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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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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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불어주던 강남달 시절 갈매기 울어 울어 해 지는 선창에 모자를 흔들면서 떠나가는 사람아 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불다말고 사라진 님아 선창에 맺힌 사랑 선창에 흘리고 기척을 울리면서 떠나가는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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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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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 가자 사는대로 살아보자
2. 얼라면은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임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