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쾌한 해석과 찬란한 색채감이 넘치는 피아니즘으로 당대 최대의 이슈 메이커였던 "프리드리히 굴다". 그 절정의 시기인 1957년에 쾰른 방송을 위해 연주한 세곡의 "베토벤" 작품을 담고 있다. 피아노 협주곡 3번에서 들려준 오케스트라를 압도해 가는 현란함은 소나타 23번 『열정』에서 그 폭발력을 명확하게 들려준다. 매너리
즘에 빠져 있던 "베토벤" 해석에 청명한 비전을 제시하며 20대의 나이에 단번에 거장으로 등극한 진정한 열정이 여기에 담겨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