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가장 위대한 동시대인들 중 하나로서 최근 적극적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요한 프리드리히 파슈"의 오보에 소나타는 바로크의 이디엄을 간직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물결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던 인상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라이프치히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드레스덴 음악에 특히 정통한 "글래츠너"
의 풍부한 호흡과 따뜻한 음색, 자유로운 상상력은 "파슈"에서도 빛을 발한다. "쇼른스하임", "판크" 등 구 동독 최고의 시대악기 연주자들이 한데 모인 앙상블 역시 뛰어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