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바이올리니즘을 간직한 러시아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 그는 소련의 선전 대상이었던 "오이스트라흐"에 비해 철의 장막속에 가리워진 신비를 간직한 연주자이다. 완벽에 가까운 왼손 테크닉과 절묘한 강약배분, 자연스러운 프레이징, 예리한 표현력을 구사하는 명연주자이다. 순수한 비브라토와 정확한 음정으로 차분
하게 풀어나가는 그의 연주 스타일은 지적 표현력이 뛰어나다. 그에게 퀸 엘리자베스 콩쿨 우승을 안겨준 레퍼토리이기도한 "파가니니" 협주곡 연주는 특히 정평이 높은데, 기교적 완벽함을 넘어선 고전적 열정으로 넘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