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첫번째 싱글 - 길 위에서 (2008) 1. 봄봄 2. 이 정도 3. Did I Say... 양양의 목소리는 연진만큼 달콤하지는, 한희정만큼 청량하지는, 혹은 이아립만큼 공허하지는 않다. 그녀는 달콤하다기 보다는 은근하고, 청량하다기 보다는 스며들고, 공허하다기 보다는 촉촉하다. 무엇보다, 양양은 따듯하다. 따듯한 밀크티를 한모금 넘겼을 때처럼, 그녀의 노랫소리는 조금은 건조한 어쿠스틱 기타의 스틸현과 함께 귀를 타고 몸 전체에 희미한,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