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가리나 프로젝트’의 심상치 않은 음악시리즈, 그 첫 번째!
커피 가리나 1호점[Blue Lemonade]
'우리가 뭘 가리나? '라는 슬로건을 기억하는가? 작년 봄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그리고 녹음과 믹싱까지 소화해 내며, 직접 뮤직 비디오까지 제작해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됐었던 그들, 가리나 프로젝트를 대변하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데뷔부터 김아중이 출연하는 모 샴푸 CF 에 1집 타이틀곡 ‘Tell me Tell me’가 삽입되고, 곧이어 색즉시공2의 테마 싱글인 ‘손만 잡자 안되겠니’ 발매, CGV의 특별 제작 드라마 ‘색시몽’에 앨범 전곡이 삽입되는 등 2007년 하반기 내내 활력 넘치는 활동을 보여주었던 그들이 반년 만에 야심 차게 준비한 4부작 싱글 시리즈 ‘커피 가리나 1호점’을 가지고 나타났다. 비교적 길지 않았던 공백 기간 동안 무려 4개의 싱글을 준비하다니 그들의 창작열은 과연 마르지 않는 것일까.
4부작 중 첫 번째 싱글인 ‘Blue Lemonade’는 상큼한 느낌의 Acid House 댄스 곡 ‘Picnic’과 귀여운 보컬과 깜찍한 가사가 어울리는 미디엄 템포의 ‘I Love You MOU’의 두 곡으로, 여름에 어울릴 법한 시원한 보컬과 깔끔한 어쿠스틱 기타, 신나는 리듬의 3박자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타이틀 곡인 ‘Picnic’은 마치 듀스의 ‘여름 안에서’처럼 여름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담뿍 담고 있으며, 이번 싱글 프로젝트의 여성 보컬 ‘유미’는 어린 소년으로 착각될 만큼 미성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제목처럼 피크닉을 준비하는 가사의 노래에서 묻어나는 설렘의 감성이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또한 Rap Featuring 에는 015B 의 7집 앨범에 객원으로 참여했던 '버벌진트' 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가리나 4부작 싱글 ‘커피 가리나 1호점’, 그 중 첫 번째 Blue Lemonade.
기존의 가리나 프로젝트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새삼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다니 계속되는 이들의 변신이 기대된다. 앞으로 어떤 색깔과 맛의 곡들을 들고 나올지 연속적으로 발매될 나머지 3개의 싱글 앨범들도 궁금해진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다 색깔(Blue)의 레몬에이드(Lemonade)같은 가리나 프로젝트의 싱글 앨범 한잔을 마셔보면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