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스 연주자로 손꼽히는 ‘빅터 우튼’의 새 앨범이 발표되었다. 데뷔 앨범 가 연주의 주체는 나의 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면, 본 작은, 손바닥을 의미하는 ‘PALM'과 불가사의를 의미하는 ’MYSTERY'의 결합을 담고 있다. 연주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선택할 수 있는 앨범의 제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첫 곡 ‘2 TIMES
'부터 우튼의 화려한 연주를 감상 할 수 있는데, 3/4박자와 4/4박자로 연주하는 드러머 사이에서 우튼은 종횡무진 베이스 연주의 향연을 선보이고 있다. 5번째 트랙, ’LEFT, RIGHT, &CENTER'는 독특한 드럼 톤과 같은 사운드적인 면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 각기 따로 녹음한 두 명의 드럼 연주와 이 둘의 연주를 확인하고 추가로 연주한 드럼 연주가 더해진, 총 세 명의 드러머가 참여하고 있다. 색다른 점은 세 명의 연주를 모아 하나의 드럼라인으로 정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한 곡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드럼 연주를 만나고 싶었던 우튼의 욕심이 반영된 곡이라 할 수 있다. 3년동안 우튼의 새 앨범을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을 최고의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