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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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7 | ||||
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만을 만나지나 말 것을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 다시 온다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 다시 온다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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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01 | ||||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흘러가는 구름은 아니겠지요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눈동자 그림 속의 태양은 아니겠지요 사랑한다는 이 말 너무 정다워 영원히 잊지를 못해 철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사랑한다는 이 말 너무 정다워 영원히 잊지를 못해 철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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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11 |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여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혀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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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33 | ||||
어쩌다 한 번 오는 저 배는
무슨 사연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레게 하나 부두에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 우는 마음 너는 알겠지 말해 다오 말해 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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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1:04 | ||||
가다말고 돌아서서 아쉬운듯 바라본다
미련없이 후회없이 남자답게 길을 간다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없는 구름 나그네 어디로 가는걸까 아무말도 하지않고 부는바람 새소리에 고개넘어 님 찾으러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없는 구름 나그네 어디로 가는걸까 아무말도 하지않고 부는바람 새소리에 고개넘어 님 찾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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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00 | ||||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땐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간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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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2 | ||||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를 헤매 도는 이 발길 떠나버린 그 사랑을 그리워하며 눈물 젖어 불러보니 외로운 사나이가 남 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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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26 | ||||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누가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순정 눈물에 약한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라 아 - - 갈대의순정 말없이 가신 여인이 눈물을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순정 눈물에 약한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라 아-- 갈대의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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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28 | ||||
날이 새면 물새들이 시름없이 날으는
꽃피고 새가 우는 논밭에 묻혀서 씨뿌려 가꾸면서 땀을 흘리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서 조용히 살고 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해가 지면 뻐꾹 새가 구슬프게 우는 밤 희미한 등불 밑에 모여 앉아서 다정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흙내 마시며 내일 위해 일하며 조용히 살고 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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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43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 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며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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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30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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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35 | ||||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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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19 | ||||
1. 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메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2.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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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06 | ||||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 멀리 띄워보내 주려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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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00 | ||||
머나먼 남쪽 하늘 아래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부모 형제 이 몸을 기다려 천리 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한 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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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0:49 |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니 창밖에 등불이 든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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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0:53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 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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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1:48 |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 봤다 찾아를 보았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든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 홀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