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KyFish 난 작은 체구로 최고를 노려봐 반토막 나버린 mic를 가로채고 내 달리는 적토마 막가파 날 막아봐 난 간판없이 가파른 이 길을 가 감히 누가 날 이기는가? 넌 이제 내 랩의 재판을 경청하라 그리고 나를 따를지 재빠른 결정하라 확실한 변혁의 서두 난 단숨에 불타는 랩으로 매섭게 몰아칠 혁명의 선두 짙은 소리로 너의 두귀를 잠식 지금 내 혀는 날카로운 도끼로 장식 빛나는 언어를 다듬어 넓은 세상에 선언 너를 묶어 젊음을 써넣어 어서 넌 내 배의 선원이 되라 더세게 노를 저어, 멈춰버린 심장을 떠나라 코란보다 성스러운 소리들이 대지를 덮어 두 손을 들어 가슴의 열기를 더 퍼(퍼) Hook) 도발 I Know Big Fish You Know Big Fish The name is KyFish I Say 'Keep It Real' Verse2) KyFish 수첩을 꺼내 내 모습을 기록해 새로운 랩 역사 죽은 무대를 에워싸 노련한 해결사의 솜씨로 철부지들의 멱살을 잡지 현재 날 상징하는 말 '끝없는 전진' 신비로운 함성들이 내 등 뒤를 떠밀어 자신감으로 무장한 조자룡 적진을 뚫어 초점은 오로지 니 머리 위 난 오르지 못할건 없어 단칼에 니 고막을 베어 버리지 올바른 지식이 소리로 재림해 거리를 감싸 내 랩이 바로 책 (읽어) 확실한 걸작만 만들어갈 진짜 명장 자 날 따라 찬란한 젊음의 길을 걷자 앞으로 밀착 어깨를 부딪겨 신발의 밑창이 떨어질때까지 더 뛰어 코란보다 성스러운 소리들이 대지를 덮어 두 손을 들어 가슴의 열기를 더 퍼(퍼) Verse3) KyFish 키/ 기막힌 랩으로 무대를 삼킬 피/ 내 붉은 피는 보다 더 뜨겁지 쉬/ 식지 않을 열정. 넌 두번 다시 날 막을순 없어 내가 랩할땐 모두 다 쉿 x2
(Intro)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그때 처럼 비가 내리는 밤.. Verse1) KyFish 지루한 이 밤에 고립된 메마른 내 눈과 입술 완전한 미소를 누릴 수 없는 이순간에 익숙해질 쯤 텅빈 의자 위 그리움. 마주 앉아 쓸쓸한 빗소리를 벗삼아 맥주 한잔 화창했던 기억마저 젖어 드는 방 사라진 불빛 불필요한 기다림의 부피 창문을 열어 빗방울이 내 얼굴에 번질때 빛바랜 그대 모습을 바람에 날려 버릴게 마치 오랜 습관처럼 비틀대고 투덜거려 짙어지는 갈증.. 음악을 틀어 촉촉해진 거리위 부딪히는 슬픈 선율을 따라 걸어 그대를 찾지 전화를 걸어 대답이 없지 나도 알아 참 부질없는 짓 무심한 시간만 왜이리도 부지런한지 흩날리는 향기만이 비에 스며드는 밤 부스러진 기억들을 다 쓸어담는다 그때처럼.. Hook) 주영 오늘도 비가 내리죠 떨어진 빗방울이 가시가 되어 그대 기억들이 한방울씩 떨어져 내 맘 모두 찢어 놓네요 Sad Rainy Day.. Bridge) KyFish 수많은 우산속에 숨은 그대 이젠 날 봐 순간의 소나기처럼 나를 다 잊었나봐 그래 미련을 버릴게 널 지울게 Verse2) 주영 그대 돌아서지마요. 내 말을 들어봐요.. 지독한 이 비는 오늘 밤도 그칠줄 모르죠 하늘도 우리라는 단어가 끝인걸 알까요? 가득 넘치는 울음을 애써 참으려 했죠 텅빈 가슴은 그대 흔적만 찾으려 하죠 우산을 들고 무작정 긴 길을 나섰지 오늘따라 이 거리가 왜이리 낯설지? 어디선가 들리는 익숙한 음악에 이끌려 갔어 예전과 같은 풍경. 오직 그대만 없어 서리낀 창가에 당신 모습을 그리죠 비오는 동안 잠시 날 바라 보겠죠 (난 아직 그대만을 지켜 보고 있는걸) 따스한 그 손을 다시 내게 내밀어줘 그때처럼.. Verse3) KyFish 가늘어지는 빗줄기 세상은 다시 또렷해져 갈길이 바쁜 사람들. 나만 혼자 멈춰있어 우산은 접혀 땅을 향하고 시선은 저편에 그대를 향해 선 내 그림자만 짙어지네 스쳐 지난 빗속에 찢겨진 상처는 씻겨 그대를 지켜주겠단 말은 이젠 못지켜 거리를 비추는 햇살이 두렵지 한숨을 내쉬어 내 지친 발걸음을 돌렸지 일상속에서 누가 더 먼저 잊혀질까 또다른 사랑은 누굴 더 먼저 비춰줄까 뒤틀려버린 단편 소설의 끝 영원한 사랑이란건 그저 속설일뿐 우산에 남은 빗방울을 다시 한번 툭툭 털어냈지 가슴을 채웠던 그대 흔적을 덜어내지 구슬픈 비의 노래로 깊어지는 밤 부스러진 기억들을 다 쓸어담는다 그때처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쯤 잊혀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