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아빈"과 "부조니"의 제자이자 20세기 초의 훌륭한 작곡가인 "포겔"의 피아노 작품집이다. 현악이나 성악 작품이 더욱 알려진 우리에게 이 음반은 최초의 피아노 전곡 녹음으로 그 의의가 더욱 깊다. "스크리아빈"의 금언적이고 "부조니"의 엄격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영향이 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서양의 형식과 동양적 음색의 조화가 특히 아름다운데, 모든 조성과 그 음색들을 그대로 살려낸 자연적인 아름다움의 곡들은 그의 비루투오소적인 면모를 부각시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