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첫 방송된 KBS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의 다채롭고 이색적인 OST 제작이 주목되고 있다. 시트콤의 주제곡은 작품의 경쾌하고 발랄한 코미디 분위기를 살려 시원한 음색을 지닌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를 캐스팅하여 빠른 템포의 음악을 선보였다. 빠르고 신나는 음조에 트롯트 분위기를 덧입힌 주제곡 “못말리는 결혼”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살아가는 개
성있는 인물들을 노래하는 가사를 입혀 시트콤의 주제곡으로서 한층 더 강한 묘미를 살렸다. 본 시트콤에서는 경쾌하고 신나면서도 테마 있는 노래를 주로 불러 온 거북이를 OST 작업에 전격적으로 투입하였다. 극 중 심말년(김수미 분)의 주제곡은 트롯트 가수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를 리메이크한 곡. 이 곡은 하루 아침에 졸부가 되어 돈 방석에 앉았지만 졸부라는 인식 때문에 하루하루고달프게 살아가고 있는 심말년 여사의 애환을 코믹하게 담은 곡으로 신세대 가수 한소아가 리메이크하여 불렀다. 심말년은 극 중에서 직접 이 노래를 부르며 직접적으로 노래에 캐릭터를 부여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엔딩 부분에 고정적으로 삽입되는 곡은 씨야의 남규리와 F.T아일랜드의 이홍기의 듀엣곡 “요즘 나는”은 극 중 청춘 로맨틱 시트콤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주는 곡. 남규리는 본 시트콤의 원작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도 주제곡을 불렀던 적이 있고, F.T아일랜드는 극 중 심말년 여사의 넷째 아들로 출연하는 이재진의 소속 그룹이기도 하다. 본 시트콤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구성된 이 듀엣 곡은 신선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귀에 친숙하게 감기는 곡이다. 본 시트콤의 OST는 시트콤 제작사인 (주)포이보스가 (주)다날과 공동 제작하여 작업하였으며, 제작사 측은 향후 시트콤의 각 인물 캐릭터를 살린 테마곡들을 보다 확충하여 제작할 것이라고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