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음율'을 곱스런 애율로 담아 낸 한서경 6집 '내 사랑'
◆ 한서경 6집 소개
2008년에 들어서며 대중 음악계 내에서 트로트가 갖는 가치와 영향력이 과거보다 더욱 커지고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신인 가수들이 트로트라는 장르 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것도 예사다. 여기에 더하여 20대 초반의 실력 있는 앳된 신인들의 데뷔 역시 눈에 띈다.
근래 트로트 가수들의 연령 하향세의 계기를 마련했던 가수가 있다. '소양강 처녀'와 '낭랑 18세'를 통해 대중 앞에 등장했던 한서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미 5장의 앨범을 내놓았던 그녀가 금번 <내 사랑>이라는 완성도 높은 발라드성 트로트 곡을 앞세워 통산 6집 앨범을 발표했다. 미니 앨범 형식을 빌린 이번 앨범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진 디지털 싱글 형식의 틀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히트를 기록했던 <당신께 넘어갔나 봐>와 <이봐요>가 새로운 버전으로 실려 있다. 특히 타이틀 곡 <내 사랑>은 안정된 멜로디 라인에 사랑에 대한 갈망과 단아한 리듬 패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타이틀 곡 <내 사랑> 뮤직비디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내 사랑>의 뮤직비디오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대단한 관심과 성원 속에 완성되었다.
일단 199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서경이라는 가수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는 점이 음반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서경의 6집 앨범이 한서경 자신은 물론 제작사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컴백으로 이어질 거라는 자신감을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
영상 자체의 매끄러운 구성과 시나리오 역시 트로트라는 범주 안에 가둬 두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매력적인 내용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상암 DMC 내. 외부를 중심으로 촬영되어진 점도 눈에 띈다. 첫 만남의 애틋함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공간으로 커뮤니케이션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내 사랑'의 전반적 곡 구성이 디지털 세상과의 유연한 연동으로 영상에 담겨진 것이 특징적이다.
이는 지난 앨범들이 단순히 오프라인에 머물렀던 행보와는 다르게 인터넷 세상과 웹 공간으로의 이동을 노리고자 하는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기획 의도가 크게 작용된 것이며, 이러한 의도는 이미 앨범 출시 전부터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의 관심과 집중력으로 시작되어 지고 있다.
◆ 한서경 6집 앨범
이번 앨범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차태현 주연, 이경규 감독의 영화 '복면달호'의 메인 타이틀 곡이자, 히트곡 <이차선 다리>의 작곡가로, 또한 정수라, 박강성 등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듀오 투 가이스(Two Guys)의 싱어 송 라이터 김민진이 한서경을 위해 수록곡 대부분의 작. 편곡과 프로듀서 역을 자청했다는 점이다. 이들의 결합은 결론적으로 새로운 음악적 범주로서의 내용물로 완성되어졌다.
끝으로 한서경의 이번 6집 앨범은 그녀의 음악적 여정은 물론 대중 음악사에도 안정적인 플랫폼 역할로 기억될 품격 있는 앨범이라 소개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