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할 듯한 색소폰 연주로‘캐논볼’이라는 별명을 가진 알토 색소폰 연주자 캐논볼 어덜리의 대표적인 명 연주 8곡을 수록한 앨범! 시기별로 캐논볼 어덜리의 음악적 모습을 잘 담아낸 숨겨진 명연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조금 더 깊은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특별한 앨범이다퀸시 존스의 뛰어난 편곡 실력이 어우러진 55년도,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가 참여하여 하드 밥의 전형을 보여주는 58년, 베이스에 퍼시 히스가 참여한 61년, 피아노에 조 자비눌이 참여한 69년도에 레코딩된 작품이다
수록곡 해설
- This Here : 196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연주되었던 곡으로 바비 티몬즈의 작품. 더없이 유연하고도 풍부한 감성을 담아낸 캐논볼 어덜리의 알토 색소폰 연주는 그가 마일즈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에서 보여주었던 빼어난 연주를 연상하게 할 만큼 뛰어나다.
- Scavenger : 첫 번째 트랙과 동일한 라인업의 곡. 중후한 어덜리 형제의 솔로에 이어지는 조 자비눌의 연주는 향후 재즈에 있어 중요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할 그의 재능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 Toy : 1961년 빌 에번스, 퍼시 히스, 코니 케이와 함께 쿼텟 편성으로 연주한 곡. 퍼시 히스-코니 케이로 이어지는 리듬섹션이 펼쳐내는 전형적인 하드 밥 리듬 위에 부드러움과 풍부한 감성, 창의성이 가득한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 내는 캐논볼 어덜리의 차분한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 Rose Room : 옥텟(8인 편성) 편성의 연주이기에 각 솔리스트의 실력과 함께 전체적인 조화라는 점이 부각되어야 하는 특성을 지닌 곡. 모든 뮤지션의 뛰어난 연주와 특히,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퀸시 존스의 뛰어난 편곡은 이 곡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Fallen Feathers : Rose Room 이 앙상블 중심의 곡이었다면 이 곡은 앙상블이 만들어 내는 멜로디에 더 비중을 둔, 멜로디와 전체적인 하모니를 확실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뮤지션들의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곡.
-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 수많은 보컬리스트들에 의해 불리어진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 앙상블과 솔리스트의 조화가 완벽하며, 다양한 악기들이 펼쳐내는 풍부한 성량의 반주 위에 날렵함과 분명한 자신만의 소리를 내고 있는 캐논볼 어덜리의 연주가 매우 인상적이다.
- Straight Life : 트럼펫에 블루 미첼, 피아노에 빌 에번스, 베이스에 샘 존스, 드럼에 필리 조 존스라는 초호화 라인업에 의해 1958년 녹음된 곡. 캐논볼 어덜리가 작곡 및 그의 창의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곡 이다.
- Minority(take 2) : 전형적인 하드 밥 사운드를 잘 담아낸 지지 그라이스(Gigi Gryce)의 곡. 캐논볼의 대표작 <Somethin’Else> 앨범 녹음 후 얼마 되지 않은 그의 기량이 정점에 이르러 있는 때의 연주로, 말 그대로 기교적인 면이나 음악적 감각이라는 면에서 완벽 그 자체를 보여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