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X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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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푸른 오월의 맑은 봄날에
그대는 야위었소 수척해진 두 뺨에 흐르는 눈물 우리들의 햇살이었소 빼앗긴 땅 부둥켜 일으키고저 분노로 사랑하며 굵은 창살 안에서 젊음 찾으며 아프지만 결코 굴하지않는 아아 그대 눈물로 견디는 기나긴 이 밤 그대를 위해 나 여기에 촛불 밝혀두오 지나온 새벽 전선 위에 흙빛 붉은 진달래처럼 동지여 꺾이지 않는 들꽃처럼 굳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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