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o는 작사 작곡, 편곡과 악기 연주, 보컬에서 믹싱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앨범 제작의 전과정을 혼자서 직접 해내고 있다. In My Diary라는 앨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마치 일기장에서 갓 들추어 낸 것 같은 자신의 실제 일상을 노래한 이번 싱글 앨범 수록곡들의 특성상 이러한 작업 방식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충실히 표현해 내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장르를 활용하고 있지만 세 노래에 은근히 묻어나는 비슷한 색감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음반의 자체제작을 가능하게 해 준 원동력으로는 그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꼽을 수 있겠다, 제 4회 한국가요제에서 ‘신새벽’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했을 때 iNoo가 들고 나왔던 장르는 국악과의 퓨전을 시도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이었다. 그 전에도 성격이 다른 여러 밴드에서 기타 세션으로, 특정 팝 밴드에서는 드럼 및 키보드와 코러스 세션으로 참여했던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CJ 홈쇼핑과 금호생명 등 기업 홍보 CM 제작자로,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그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이력과 연주자, 제작자로서의 경력은 ‘혼자서 만드는 음악’의 한계를 넘어 그의 음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iNoo의 첫 솔로 싱글인 이번 앨범과 더 나아가 앞으로 그의 다양하고 왕성한 음악활동을 더욱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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