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망 야콥" 수사는 14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하여 많은 수의 실내악과 가곡을 작곡하였으나 종교에 귀의한 이였기에 많은 이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이 소나타들이 작곡된 시기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구노", "드뷔시", "사티", "라벨" 그리고
심지어 "다리우스 미요"의 향취까지도 포함하고 있으나, "미요"의 평가처럼 어느 것 하나 자신의 독창성을 놓치는 것 없이 뛰어난 창작력을 보여준다. 탄탄한 구조와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신비로운 화음과 힘찬 리듬과 에너지를 들려주며 깊이 있고 열정적인 그의 음악 세계를 전하는 "베르나르드 아르부스" 역시 은둔가형 피아니스트로 "야콥" 수사의 사색의 세계를 누구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