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영국 머큐리상 후보, 영국 포크의 새로운 히로인 루 로즈
달콤 쌉싸름하고 풍부한 향, 다크 초콜릿과 같은 음악, 루 로즈의 대표작 ‘The Rain’ 국내 발매.
“무언가를 음악으로 표현해야 할 때면 나는 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그 노래와 같은 느낌을 얻게 됩니다. 그런 느낌은 내 심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며 내 머리가 아닌 뱃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Artist Biography]
21세기 영국 포크에 격정과 감성을 불어 넣으며 주목받고 있는 맨체스터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루 로즈Lou Rhodes. 대표곡 ‘The Rain’이 국내 음악 시장을 두드리며 루 로즈의 풍부하고 감성깊은 포크의 세계가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게 됐다.
포크 싱어송라이터로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재즈와 트립합을 접목시킨 스타일의 음악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밴드 램(LAMB)의 보컬리스트로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녀가 활동했던 램의 음악과 전혀 다르게 포크 스타일의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2006년 초 자신의 레이블 'Infinite Bloom'을 설립하여 첫 번째 솔로 앨범 'Beloved One'을 발매하고 같은 해 머큐리 음악상 후보에 오른다.
이어 2007년 9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Bloom]은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 더블 베이스, 다양한 퍼커션 등이 조화를 이루는 풍부한 포크 사운드를 만들어 냈으며 가사의 내용은 개인의 삶에 대한 깊은 반성적 고찰이 담겨 있으며 또한 매우 로맨틱하고 정신적 힘이 넘치며 개인적 삶이 드러나는 가사를 쓰고 있다. 또한 친숙하면서도 허스키하고 정제되지 않은 듯한 매력적인 목소리는 어쿠스틱 음악에 한편 매력을 더했다.
2007년 10월 앨범 [Bloom]의 인기에 힘입어 타이틀 곡 ‘The Rain’ 을 싱글 커트하여 발표한다. 타이틀 곡 ‘The Rain’ 이외에 ‘Gabriel (Acoustic)’, ‘Satellite’ 모두 3곡이 수록되었다.
타이틀 곡 ‘The Rain’은 자신의 삶을 반성적으로 되돌아 보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나아갈 길을 찾는 내용을 담은 구도자적인 분위기의 진지한 포크 음악으로 한 곡 내에서 명암의 대비가 뚜렷이 드러나는 느낌, 건조하지만 풍부하고 달콤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과 같은 느낌의 포크 송으로 록 음악적 베이스를 갖고 있다.
일렉트로니카 음악에서 포크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는 루 로즈는 808 State, Funkstorung, Pale 3, Sugizo, Plump DJs, Sheila Chandra, Eliza Carthy, AON, The Cinematic Orchestra on Ma Fleur 등 수많은 밴드와 협연을 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넓혀왔고 인정받고 있다. 그녀의 음악에도 어쿠스틱한 포크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느낌이 공존하고 있는 것도 그녀가 가진 여러 음악적 역량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 로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한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더피Duffy와 함께 영국 포크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히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고 영국 남서부 조용한 시골 마을 윌트셔에서 음악 활동 이외에는 외부에 노출되거나 외출하는 일이 드물고 두 아이와 차분하고 정제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그녀가 가진 감성의 힘은 때로는 구도자의 모습이기도 하고 때로는 격정을 절제시켜 토해내기도 한다.
“우리 모두 무엇인가 찾아 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나는 아직 그것을 찾지는 못했어요”
[루 로즈의 국내 첫 발매 싱글 ‘The Rain’]
이번에 국내 발매되는 싱글 "The Rain"은 루 로즈가 지닌 음악적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격정과 평화, 어둠과 빛, 깊은 성찰과 희망, 삶의 대비되는 단면이 교차하는 자기 성찰의 내용을 담은 완성도 높은 포크송 ‘The Rain’.
The Rain은 그녀의 음악 스타일의 정수가 담긴 곡으로 섬세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 풍부한 퍼커션과 바이올린과 더블 베이스 등 안정적이고 세련된 현악기 사운드가 절묘하게 결합된 완성도 높은 포크송이다.
두 번째 트랙 Gabriel은 전반부의 차분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시작하여 미디엄 템포의 포크 록 분위기의 팝적인 느낌으로 전환하며 절제된 느낌이 베어 있는 곡이다. 세 번째 트랙 Satellite은 단조롭고 소박한 느낌의 포크송이지만 루 로즈의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력과 들을수록 깊은 감성과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음악은 그 무엇을 이야기 하든 자신의 가슴 속에서 우러나는 영혼을 끌어내어 세상에 발가벗은 채로 꺼내 놓는다. The Rain을 비롯하여 이번 싱글에 수록된 3곡 모두 역시 그런 그녀의 음악 세계를 대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곡으로서 들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곡으로 우리의 가슴을 깊게 건드리고 지나간다.
자신의 음악 팬들과 함께 삶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빛을 찾아 나가고자 하는 루 로즈는 이렇게 말한다.
“완전히 자기 스스로 만족해 있는 모습을 세상에 투영해 볼 수 있다지만, 자신을 매우 고립된 공간에 던져 놓게 되지요. 난 살면서 그런 건 이미 충분히 했어요. 나 혼자 춤출 수 있지만 그래도 차라리 당신과 함께 추겠어요.“
<발매: 2008년 11월, 시크리션 뮤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