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싱어송라이터 "이정표"의 첫 번째 싱글앨범 [LIKE A BUTTERFLY]본 앨범은 직접 창작하고 부른 노래를 담았으며 피아노, 가야금, 코러스 등의 연주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스스로 함으로써 자신의 현재 음악 세계를 담백하고 정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팝적인 정서 위에 국악기의 조화로운 쓰임을 통해 억지스럽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가운데 한국적 느낌을 살린 목소리를 담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여태껏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향의 크로스오버 노래곡 앨범이라 할 수 있다.첫 번째 곡 ‘나비처럼’은 어쿠스틱 바이올린의 선율이 매력적인 곡으로 애잔하고 대중적인 멜로디와 이를 풀어내는 보컬의 감정선이 조화롭다. 두 번째 곡 ‘RAIN’은 빗소리를 표현한 가야금 연주로 시작된다. 언밸런스한 규칙적 박자 위에 사뿐사뿐하지만 애수어린 목소리가 이별 후 미련의 감정을 노래한다. 세 번째 곡 ‘FLY'는 차분하지만 분명한 힘이 있는 대금과 부드러운 피아노가 곡 전체의 뼈대를 지탱하고 있다. 여기에 치유적 가사를 노래하는 목소리는 가성과 육성을 넘나들며 편안함과 함께 묘한 해소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네 번째 곡 ‘그대, 아직 살아 있는가’는 ‘여행생활자’의 작가 유성용의 글에 곡을 붙인 것으로 도입부 초반 작가와의 듀엣 나레이션이 이채롭다. 변화무쌍한 피아노 연주 위에 시적인 가사에 걸맞는 극적인 보컬이 돋보이며, 특히 곡 후반부 스캣에서는 한국적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