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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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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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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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와 나와 정다웁게 가는 길 이면
비가 나리는 삼등열차 창밖에 울면서 가지 떠나지나 않으리 사랑에 버림받고 열차에 떠나가는 프랫트홈 위에 홈위에 또 비가 나린다, 2/.태산같은 그맹세는 누가 끊었나 사나히 홀로 찾아가는 철길에 구름길 같이 막연하다 내고향 손땀에 젖어있는 삼등차 차표한장 다시는 못올길 못올길 외길이 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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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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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마을에 김서방도 뒷마을 박서방도
논밭팔고 소도 팔은 단봇짐 하나로 서울가면 양복입고 성공해 산다고 떠난지 만 3년에 배고파왔소 2. 물방아간 배서방도 옆집에 오서방도 방아팔고 집도 팔은 단삼지 하나로 서울가면 양담배를 피울 수 있다고 떠난지 만 3년에 못살아왔소 3. 앞마을에 금돌이도 노총각 차돌이도 머슴살 때 모은 재산 장가도 못들고 서울가면 공부해서 선생님 된다고 떠난지 만 3년에 속아서 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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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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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고개 주막집에 낯익은 주마등
저 언덕 넘어서면 정들은 내고향 설음진 타관살이 잊어버리고 옛날이 그리워서 내가 왔노라 2. 산마루에 올라서면 낯익은 저 마을 그옛날 내가 살던 정든 내고향 향수에 젖은 이몸 목매여 울던 옛날을 못잊어서 내가 왔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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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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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해가 저물었네 어이하랴 갈매기야
일자리를 찾아봐도 헤매어봐도 못생긴 나에게는 무정항구라 서러워 선창에서 눈물짓노라 2.내 아내가 기다리네 저녁상을 차려놓고 등잔밑에 싹바느질 밤은 깊은데 배고파 울든 아이 잠이 들었나 달없는 골목에서 눈물짓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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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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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관객지 돌고돌아 십년이 넘은
오늘날 성공이란 무엇이든가 늙으신 어머님을 생각하며는 가슴이 무너진다 순이야 오빠마음 알아다오 2. 고향생각 날적마다 편지를 쓰면 물어본 안부말이 무엇이든가 눈물로 엮어가는 사연하나가 마음에 일기란다 순이야 오빠 대신 읽어보렴 3. 꿈에서도 만날적엔 반가웁다는 모자간 정하나가 무엇이든가 친구들 동네어른 묻는말에도 아들만 자랑하니 순이야 오빠 체면 서는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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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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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오는 정거장에 키타소리 울어라
대합실에 나홀로 앉아 들으니 슬프구나 인사도 할사람 하나없는 대합실에 키타줄을 마음껏 퉁겨다오 울어나다오 2. 쓸쓸한 정거장에 키타소리 울어라 타향살이 설움도 많아 그 곡조 슬프고나 첫사랑 병들어 혼자우는 정거장에 그 멜로디 마음껏 퉁겨다오 울어나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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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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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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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춘은 함정이다 인생은 꿈이란다
과거사는 잊으련다 영애야 이 밤깊이 남자방에 왜 왔느냐 술이 갑신 취해서 영애씨 술맛이란 이런 것이냐 2. 청춘이 야속드냐 황금이 없었드냐 사귄 정이 원수구나 영애야 영도다리 난간위에 달이 뜬다 피눈물로 저 달을 영애씨 흐려놔야 마음이 좋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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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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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이 항구를 내일은 저 항구를
사랑찾아 인생 찾아 헤매이는 마도로스 저 멀리 수평선에 배떠나는 소리 들으면 해저문 주막집에 아가씨가 정다웁고나 2. 고국의 이 항구를 타국의 저항구를 이내 마음 닿는대로 떠나니는 마도로스 부두가 저편에서 아가씨가 웃음지으면 고향의 정든님이 못견디게 그리웁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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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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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연히 들은 정이 참사랑 되어
떠나는 발자욱에 눈물 고이네 인생도 꺼져가는 물거품인데 뜬 세상 이름 얻어 무엇을 하리 2. 나그네 아픈가슴 그 누가 아나. 마지막 잡은손길 놓고서 우네 낯설은 대궐살이 해된 세월에 오두막 단간방을 어이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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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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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고향 한가문에 세도쌈이 웬말이냐
천하가 뒺비힌들 팔도강산 남아있고 인정은 꽃이되어 시들대로 시들어도 장부마음 철석같은 이십청춘 그 역사가 엮어진다 엮어져 간다 2. 대장부 가는 길에 청산이란 웬말이냐 부귀는 사라져도 변함없는 일편단심 충성을 길어빛나 시대따라 흘러가도 나라위한 그 마음은 천년만년 사직위에 쌓여진다 쌓여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