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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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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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멀고 먼지 그리운 서울은
파도가 길을 막아 가고파도 못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떠난 부두에서 울고있지 않을것을 아아~바다가 육지라면 이별은 없었을 것을 어제온 연락선은 육지로 가는데 할말이 하도 많아 하고파도 못합니다 이 몸이 철새라면 이 몸이 철새라면 뱃길에 휠휠 날아 어데론지 가련만은 아아~ 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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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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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굴을 따랴 전복을 따랴 서산 갯마을 처녀들 부푼 가슴 꿈도 많은데 요놈의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고 사공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구나. 2.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서산 갯마을 쪼름한 바닷 바람 한도 많은데 요놈의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고 아낙네들 오지랍이 마를 날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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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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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오셨습니다.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임인데 꿈 속에서 그린 임인데 어이하라고 나는 나는 어이하라고 대답해 주세요 말 좀 하세요 무어라고 말하리까 무어라고 말하리까 먼 데서 오신 손님 2.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이렇게 애타도록 기다리던 임인데 마음 속에 그린 임인데 어이하라고 어이하라고 이제와서 어이하라고 대답해 주세요 말 좀 하세요 무어라고 부르리까 무어라고 부르리까 먼 데서 오신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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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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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 많던 내 가슴에 봄은 왔는데 봄은 왔는데
알고도 모르는 체 알면서도 돌아선 선생님 선생님 아- 사랑한다 고백하고 싶어도 여자로 태어나서 죄가 될까봐 안녕 안녕 선생님 이 발길을 돌립니다 2. 부풀은 이 가슴에 꽃은 피는데 꽃은 피는데 보고도 모르는 체 모르는 체 돌아선 선생님 선생님 아- 임이라고 불러보고 싶어도 여자의 마음으로 죄가 될까봐 안녕 안녕 선생님 멀리 떠나 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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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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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 을수가 있을까 ~ 잊 을 수가 있을까~ 이 한 밤이 ~ 새고 나면 ~ 떠~ 나갈 사람~ 기나긴 세월 속에 ~ 짧았던 행복 ~ 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 이~ 별이 ~ 서러워서 ~ 우는 두 연인 ~ 잊 ~ 을 수가 있을까 잊~ 을 수가 있을까 ~ 새벽안개 ~ 짙은 길을 ~ 울~ 며갈 사람 ~ 지나온 긴 세월에 ~ 뜨겁던 사랑 ~ 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 ~ 미 ~ 련에 ~ 흐느끼며 ~ 우는 두 연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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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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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푸른 물에 노젓는 처녀 사공
자나깨나 흘러흘러 세월만 가네 에헤야 데헤야 에헤야 데헤야 서울간 도련님이 서울간 도련님이 보고 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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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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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도 양산도 맘보
능수나 버들이 춤을 춘다나 소를 모는 저 목동이 꼴망태 내던지고 헤이 맘보 에헤야 맘보 데헤야 맘보 나물캐는 저 처녀도 꽃바구니 내던지고 헤이맘보 에헤야 맘보 데헤야 맘보 꼬불 꼬불 꼬불 꼬불 열두고개 양산도 아리랑 너도 나도 봄이왔네 양산도 맘보 양산도 맘보 양산도 맘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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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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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담글때는 임생각이 절로나서
걱정많은 이심정을 흔들어주나 논두렁에 맹꽁이야 너는 왜울어 음 ~ 걱정많은 이 심정을 흔들어주나 맹이야 꽁이야 너마저 울어 아이고대고 요맹꽁아 어이나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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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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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처녀
종달새가 울어 울어 이팔청춘 봄이가네 어허야 어얼씨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오고 서산에 해 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처녀 소쩍새가 울어 울어 내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어얼씨구 구성쿠나 지는해 말좀해라 성황당 고개넘어 소모는 저목동아 가는길 멀다해도 내품에 쉬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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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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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잘 있거라 다시 보마 고향산천
과거보러 한양 천리 떠나가는 나그내의 내 낭군 알쌍급제 천번만번 빌고 빌어 청노새 안장위에 실어주던 아 ~ 엽전 열 닷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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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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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석양빛을 깃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 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돛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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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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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낙동강에 저녁 노을 짙으지면
흘러보낸 내 청춘이 눈물 속에 떠오른다 한많은 반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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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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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드니 왜 왔오 간다드니 왜 돌아왔오
한번가면 다시 못 올 길이라드니 그래도 님이라고 우는 나를 쓰다듬네 무정하고 야속해도 임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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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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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시절엔 둘이서 가던길을
눈내리는 계절엔 나홀로 걸어가네 사랑한다고 변치말자고 맹세하던 그님은 어데로 가고 첫눈 내린 이 거리엔 슬픔만 가득찼네 새울던 언덕을 둘이서 걸어가며 변함없이 살자고 기약한 그사람아 언제까지나 함께살자고 믿고믿은 그마음 어디로가고 첫눈내린 이거리를 나홀로 걷게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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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 | ||||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져진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멤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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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 | ||||
겨울이 가고 따듯한 해가 웃으며 떠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떠는데 웃음을 잃은 이마음 비가 개이고 산들바람이 정답게 또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잃은 이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 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 마음 다시 못 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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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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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 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 간 주 중 ~ 기적소리 슬피 우는 눈물의 플랫폼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 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아~ 보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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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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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땐가 그언젠가 비오던 그날밤 그대와 단둘이서 우산을 같이 받고 헤매던 그날밤에 헤매던 그날밤에 흘러간 그추억 이밤도 눈물에 젖는 비의 부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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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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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실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웃는데 차거운 별아래 웃음이 지면서 메마른 가지에 석류 한송이 가을은 외로운 석류의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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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 | ||||
아~임이시여 아~ 임이시여 어디로 가셨나요 어디로 가셨나요
라이락 꽃잎이 창밖에 날려도 행여나 임이신가 카네이션 꺾어들고 나가보건만 오늘도 밤하늘에 오늘도 밤하늘에 별빛만 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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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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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추야 달이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궂은비 오는 밤 낙수물소리 오동동오동동 그침이 없이 독수공방 타는 간장 오동동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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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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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 자루 나도 몰라 내 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담보짐 쌌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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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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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 내 모시고 살아가는 세상인데
이 몸이 처녀라고 이 몸이 처녀라고 남자 일을 못 하나요 소 몰고 논밭으로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홀로 계신 우리 엄마 내 모시고 사는 세상 이 몸이 여자라고 이 몸이 여자라고 남자 일을 못 하나요 꼴 망태 등에 메고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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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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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예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조리로 파랑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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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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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를 나를 두고 산 넘어 가시더니
한 달 두 달 해가 또 가도 편지 한 장 없네 언제 오시려나 그리운 내 님 보고 싶은 내님 돌아와주오 나를 잊지 말고 무정한 내님아 나를 나를 나를 두고 산 넘어 가시더니 한 달 두 달 해가 또 가도 편지 한 장 없네 나를 나를 나를 두고 산 넘어 가시더니 한 달 두 달 해가 또 가도 편지 한 장 없네 언제 오시려나 그리운 내 님 보고 싶은 내 님 돌아와 주오 나를 잊지 말고 무정한 내 님아 나를 나를 나를 두고 산 넘어 가시더니 한 달 두 달 해가 또 가도 편지 한 장 없네 편지 한 장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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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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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약해서 잡지못했네 돌아서는 그사람
혼자남으니 쓸쓸하네요 내마음 허전하네요 생각하면 그얼마나 정다웠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2. 마음약해서 너를 보냈네 매달리던 그사람 나를 잊었나 벌써 잊었나 떠난뒤 소식없네요 생각하면 그얼마나 행복했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가는 너를 잡지 못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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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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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갈수 없잖아 하던말이 남았는데
그냥갈수 없잖아 마음도 가져가야지 잔디밭에 마주앉아 눈쌈하던 너와 나 그때가 좋았지 한없이 좋았지 그러나 이젠꿈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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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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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피는 김포공항 비가내리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떠나갈 그사람 너무나 아쉬워 한마디 말도 못하네 빗물에 어리는 그옛날 추억에 보내기 싫지마는 떠나갈 그사람 공항은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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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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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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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러봐도 불러봐도
그 님는 대답이없네 텅빈 내 가슴에 사랑만 주고 그 님은 떠나갔네 사랑한단 그 말 좋아한단 말 정녕코 진실이라면 하얀 내 마음에 까만 눈망울에 멍을 주지마오 슬픔을 주지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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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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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임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굽이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산골 나를 두고 가는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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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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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많은 강가에 늘어진 버들가지는
어젯밤 이슬비에 목메어 우는구나 떠나간 그 옛날은 언제오려나 기나긴 한강줄기 끊임없이 흐른다 흐르는 한강물 한없이 흐르건만은 목메인 물소리는 오늘도 우는구나 가슴에 쌓인한을 그 누가 아나 구백리 변두리를 쉼없이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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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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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
감자심고 수수 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 빛이 젖어드네 ~ 간 주 중 ~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 구비냐 유정천리 꽃이 피네 무정 천리 눈이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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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 | ||||
꽃 중의 꽃 무궁화 꽃 삼천만의 가슴에
피었네 피었네 영원히 피었네 백두산 상상봉에 한라산 언덕위에 민족의 얼이 되어 아름답게 피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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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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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아-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 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번 불러본다 편지 한 장 전할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아- 썼다가 찢어버린 한 많은 대동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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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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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 | ||||
꽃바구니 대굴대굴 금잔디에 굴려놓고 풀피리를 불어봐도 시원치는 않드라
나는 몰라 왠일인지 정녕코 나는 몰라 봄바람 임의바람 살랑품에 스며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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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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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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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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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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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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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랜지색 꾸냥의 귀거리는 한들한들 순풍금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