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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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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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아 내가왔다 을밀대야 내가왔다
우표 없는 편지 속에 한세월을 묻어놓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 되어 칠백 리 고향 길을 찾아왔다고 못 본체 마라 못 본체 마라 반겨주려마 대동강아 내가왔다 부벽루야 내가왔다 주소 없는 겉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눈보라 치던 밤 달도 없던 밤 울면서 떠난 길을 돌아왔다고 못 본체 하네 못 본체 하네 반겨주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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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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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지는 해가 왜 저다지 고운지
붉게 타는 노을에 피는 추억 잔주름에 고인 눈물 하루에도 열두 번씩 그리운 고향 엎어지면 코 닿을 듯 가까운 고향 아 오마니 아바지 불러보는 평양 아줌마 서산마루 지는 해는 어김없이 넘어가고 무심하게 가고 오는 그 세월이 타향살이 어연 반평생 가고파도 갈 수 없는 북녘 내 고향 한 맺힌 휴전선이 원수더라 대동강아 모란봉아 불러보는 평양 아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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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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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곱뿐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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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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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 빛인가 말 좀 하렴아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어버이 정 그리워 우는 이 마음 대동강 한강 물은 서해에서 만나 남과 북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너처럼 내 마음도 울고 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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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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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 배
꿈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 산과 산이 마주쳐 소곤대는 남촌에 아침 햇살 다정히 풀잎마다 반기니 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 배 정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 *산비둘기 쌍쌍이 짝을 찾는 남촌에 피리 부는 목동의 옛 노래가 그리운 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 배 꿈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 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 배 정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 고향으로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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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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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남쪽 하늘 아래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부모 형제 이 몸을 기다려 천리 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한 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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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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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도 갈 수 없는 고향이기에
보고파도 볼 수 없는 어머니기에 밤하늘에 별들을 세어보면서 향수에 젖어보는 사나이 마음 고향 찾아서 머나먼 길 달려갑니다 꿈속에서 그려보는 고향이기에 문안드릴 기약 없는 어머니기에 하늘가의 흰 구름 바라보면서 어머님 만수무강 비는 이 마음 고향 찾아서 머나먼 길 달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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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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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면 물새들이 시름없이 날으는
꽃피고 새가 우는 논밭에 묻혀서 씨뿌려 가꾸면서 땀을 흘리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서 조용히 살고 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해가 지면 뻐꾹 새가 구슬프게 우는 밤 희미한 등불 밑에 모여 앉아서 다정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흙내 마시며 내일 위해 일하며 조용히 살고 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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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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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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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워 그리워 고향하늘 바라보면
힌구름에 그려지는 주름진 얼굴 어머님 얼굴 한나절이면 가고도남을 잡힐 듯이 가까운데 왜 못가나 왜 못가나 철새들은 날아가는데 2 그리워 그리워 고향하늘 바라보면 힌 구름에 그려지는 힌 머리카락 어머님 얼굴 고향강변 송아지소리 들리듯 가까운데 왜 못가나 왜 못가나 그리운 고향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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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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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지 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 머리 잔 주름이 늘어만 가시는데 한 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2.길고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벼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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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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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리 가시밭길 산을 넘어 천리 길
반겨주실 임을 찾아 강을 건너 천리 길 여울진 추억 속에 마음 변해 시든 사랑 울며 갈길 왔던 내가 잘못이련가 옛정을 생각하며 님을 찾아 천리 길 슬픈 마음 달래주실 사랑 찾아 천리 길 캄캄한 밤하늘은 아픈 사연 울리는데 울며 갈 길 왔던 내가 잘못이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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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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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너울에 두둥실
홀로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마음을 부평초같은 마음을 한송이 구름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별이되어 영원히 빛나리 2.강바람에 두둥실 길을잃은 저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갈길을 나그네 떠나갈 길을 찬란한 젊은꿈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몸이라지만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별이되어 영원히 빛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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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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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
마음을 달래며 웃으며 살리라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온 사나이는 구름 머무는 고향 땅에서 너와 함께 살리라 미움이 변하여 사랑도 되겠지 마음을 달래며 알뜰히 살리라 정처 없이 흘러온 길 상처만 쓰라린데 구름 머무는 정든 땅에서 오순도순 살리라 미움이 변하여 사랑도 되겠지 마음을 달래며 알뜰히 살리라 정처 없이 흘러온 길 상처만 쓰라린데 구름 머무는 정든 땅에서 오순도순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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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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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 갈매기도 정든 항구도
날이 새면 떠나간다 그리운 님을 두고서 못다한 사랑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가지만 그 정 못잊어 그 정 못잊어 철새 따라 다시 오련다 임도 가고 배도 떠난 정든 항구엔 내 마음을 아는 듯이 보슬비만 내리네 못다한 사연 가슴속에 남기고 떠나가지만 그 정 못잊어 그 정 못잊어 사나이는 다시 또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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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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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만큼에서
고향의 흙 냄새는 언제나 나를 부르네 기나긴 세월 속에 사랑은 시들어도 고향은 아늑한 엄마의 품이련가 아~ 먹구름 흰구름 나를 두고 흐르네 2.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 언덕 위에 다정한 친구들은 언제나 나를 부른데 기나긴 세월 속에 사랑은 시들어도 고향은 아늑한 엄마의 품이련가 아~ 먹구름 흰구름 나를 두고 흐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