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엠 CiTY.M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음악을 하고 싶어 밴드명을 씨티엠으로 지었다는 2005년에 결성된 듀오이다. 물론 그 이전 그들은 함께 때론 각자 밴드에서부터 솔로까지 이런 저런 장르의 음악을 하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결국 팝이었다.
홍대씬이 그렇겠지만 멤버가 있다 없다 바뀌었다하기를 되풀이한끝에...그냥 앨범이나 만들자. 뭔가 남겨질만한 작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겁없이 만든 앨범.
녹음 인력의 부족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정해져버린 신디사이져와 프로그래밍사운드에 의존한 앨범.
하지만 일렉트로니카나 모던락이라 하기에도 모호한...씨티엠의 음악은 이것이다라고 딱히 규정지을 만한 장르는 아직 없는듯하다.
처음부터 그냥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수 있는 귀에 감기는 팝적인 멜로디와 가사에 중점을 두고 만든 앨범이며, 이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80년대 뉴웨이브 신쓰팝에서 Sugababes같은 걸밴드 음악까지 여러 시대와 장소를 어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라고 한다.
신인 같지 않은 성숙한 보컬과 신비로운 연주가 매력적이다. - KBS 이현우 음악앨범 2007년 5월 24일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세련된 감성이 잘 어우러진 곡들이 꽉찬 사운드와 맏물려 여느 기성팀 못지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곡의 완성도 측면에서나 노랫말, 보컬 등 각 파트의 공연역량에 있어 도시적 모던 락에 가장 근접한 팀. 곡 해석 능력이 탁월해 관객들 혹은 청취자들이 어떤 곡을 원하고 또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 캐치해 내는 능력과 그 점을 곡으로 소화해 내는 능력이 특히 뛰어난 팀이다.
시티엠의 '4월 어느날'. 최근 한 음악 FM 라디오를 통해 많은 FM 청취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곡으로 시티엠의 도회적 감수성을 자신들의 음악적 느낌으로 가장 잘 표현해 낸 곡. 자연스러운 리듬감과 그 안에서 또한 느껴지는 음악적 진폭으로 인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아주 맛깔스럽게 끌어내 주는 곡이기도 하다.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 2007. 7. 20 공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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