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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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6 | ||||
나 이제 노을길 밟으며 음
나 홀로 걷다가 뒤돌아보니 인생길 구비마다 그리움만 고였어라 외롭고 고달픈 인생길이었지만 쓰라린 아픔 속에서도 산새는 울고 추운 겨울 눈밭 속에서도 동백꽃은 피었어라 나 슬픔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 있음은 음~ 나 아픔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 있음은 음~ 내 안에 가득 사랑이 내 안에 가득 노래가 있음이라 황혼 밤 하늘에 별이 뜨듯이 나 사는 외로움 속에서도 들꽃은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푸른 숲도 의미 있으니 나 슬픔 속에서도 행복한 날이 있었고 음~ 나 아픔 속에서도 당신이 거기 계시니 음~ 내 안에 가득 사랑이 내 안에 가득 노래가 있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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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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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떠나 있었네 그리운 것 그리워하며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의 내 인생 길목에 서서 수 많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슬픔과 아픔 속에 지친 내 영혼 사랑도 미움도 이제 모두 세월 속에 묻어버리고 이제 나는 부르리 내 인생의 노래를 세월이 강물처럼 끝없이 흘러가서 내 숨결 다하는 그 날까지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 곁에 머물며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노래가 되어 나는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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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 | ||||
내 노래 40여년 사연도 많았었지요
때로는 영광이 때로는 슬픔이 가슴에 끝없이 쌓여 흐르는 세월 속에 묻어둔 그 이야기들 지금은 모두 다 내 노래 속에서 생명의 숨결이 되었습니다. 비바람이 휘몰아쳐 비틀거릴 때 잡아주던 당신 있기에 나는 두렵지 않아 어떤 고난이 와도 사랑하는 당신과 노래하리라 40여 기나긴 세월 뜨겁게 받아 온 사랑 크나큰 그 사랑 잊을 수 없어요 영원히 잊지 않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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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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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면은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 끝없이 기나긴 길을 따라 꿈찾아 걸어온 지난 세월 괴로운 일도 슬픔의 눈물도 가슴에 묻어놓고 나와 함께 걸어가는 노래만이 나의 생명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사랑하는 당신 있음에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아껴주는 당신 있음에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면은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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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 | ||||
우리는 타인이었고 지금도 타인이지만
짧았던 한 순간의 짖궂은 만남도 있었지 우연히 시작되었던 그 날의 작은 인연이 내 야윈 가슴 속에 너무나 큰 상처로 남아 그렇게도 빨리 끝날 인연이라면 맺지 못할 사랑이었다면 처음부터 우리 서로 만나지도 않았어야 좋았을 것을 심술 궂은 그 인연 하필 우릴 찾아와 왜 이다지 가슴 아프게 하나 그렇게도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필이면 당신과 나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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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 | ||||
1.잡힌 손 놓지 못해 따라 걸었던 길 멀기도 했지 떨리어 말못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였지 아~ 세월은 가고 거짓말 처럼 세월은 가버리고 흰머리 잔주름에 웃는 모습이 왜 이리 서글픈가요 잊지 못해요 잊을 수 없어요 살아있는 날까지 2.못보면 죽을 듯이 마음 조이며 울기도 했지 넋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기도 하였었지 아~ 세월은 가고 농담처럼 세월은 가버리고 이제는 갈수없는 그 시절이 아쉬워 가슴 아파요 잊지 못해요 잊을 수 없어요 내가 죽는 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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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 | ||||
부서지는 파도 저편에
얼마나 많은 슬픔 넘어서 길을 떠나가는 걸까요 까마귀 날개처럼 가슴은 상처를 받기 쉬운 것이지만 포기하지 않고서 끝없이 떠도는 나 아아 길 떠나는 갈매기가 되어서 사랑이라고 하는 이름의 나라로 건너갈 뿐 흔들리는 마음이 가야할 곳이 저편에 있다 하더라도 험한 비바람에 맞서 어떤 인생을 지금 노래 부르면서 갈 수 있나요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눈 앞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다만 앞만 보고 살아가고 있는 나 아아 길 떠나는 갈매기가 되어서 꿈이라고 부르는 이름을 날개에 고이 실어 푸른 하늘 저 멀리 끝없이 날아올라 내 사랑 곁으로 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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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 | ||||
9. |
| - | ||||
이별이 서러워 당신을 붙잡은 건 아니랍니다
행복이 깨질까 당신을 붙잡은 건 아니랍니다 너무나도 당신을 사랑한 까닭에 정을 준 탓으로 정을 준 탓으로 차마 당신이 나를 남기고 떠날 줄 몰랐습니다 눈가에 맺혀진 이슬은 미워서가 아니랍니다 말없이 돌아선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랍니다 너무나도 당신을 사랑한 까닭에 정을 준 탓으로 정을 준 탓으로 차마 당신이 나를 남기고 떠날 줄 몰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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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 | ||||
11. |
| 3:05 | ||||
주렁 주렁 아- 밀감이 여물면 생각나는
아- 그리운 얼굴 해 기우는 언덕에 땀방울을 씻으며 다리 뻗고 앉아서 노래하던 그 사람 주렁 주렁 아- 밀감은 여물지 않아 아- 아름답던 그 시절 아- 잊지 못할 그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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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 | ||||
1. 찬바람 부는 날도 비오는 날도
허리띠 졸라메고 말고삐 잡고 땀방울에 눈물적신 인생의 역로 지금은 황혼의 길 가고 있지만 살아있는 가로수엔 봄이오네 꽃이피네 2. 가슴이 무너지던 슬픈 역사도 술취해 울던때도 옛날이야기 바람부는 네거리에 낙엽과 같이 이제는 석양길에 홀로 섰지만 살아있는 가로수엔 봄이오네 꽃이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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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 | ||||
오늘 밤 이 순간이 기억 속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순간이라도 스치던 당신의 슬픈 미소는 파고드는 눈물의 뿌리가 되네 내게 어떤 잘못이 그렇게 있었다면 그 무슨 말이라도 지금은 당신에게 변명이지만 다시 한 번 지난 날 돌이켜 생각해 봐도 당신이 사랑했던 죄 죄 죄밖에 없네 그대가 잊으라고 쉽게 말하면 약한 마음 무엇으로 달래야 하나 타인의 눈빛으로 나누던 인사 파고드는 눈물의 뿌리가 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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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 | ||||
아- 바람인가 사라지는 사랑인가
잊어야 하는 일이 어려운 일인 줄 내 알기는 알았지만 그대 사랑한다고 음- 그대 사랑한다고 그토록 간절했던 시간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네 눈물처럼 따뜻한 사랑아 때로는 눈물처럼 추웠던 사랑아 가도 가도 사랑은 시오리 길 이별 역시 시오리 길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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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 | ||||
유리창에 방울방울
흘러내리는 차가운 빗물은 잃어버린 계절의 슬픔인가요 외로운 빈가슴 속에 쌓이는 고독인가요 때로는 미련때문에 그 사람을 원망했지만 사랑했던 계절의 아름다운 꿈만이 기억속에 남아요 미워하지 말아야지 사랑했던 그사람을 오래토록 행복하기를 마음속으로 빌어주리 때로는 미련때문에 그 사람을 원망했지만 사랑했던 계절의 아름다운 꿈만이 기억속에 남아요 미워하지 말아야지 사랑했던 그사람을 오래토록 행복하기를 마음속으로 빌어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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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 | ||||
1. 어쩌다가 고운님 멀리 보내고 외로운 밤 홀로 새는
여인이 되어 내리는 빗소리에 서글픈 마음 속절없이 부는 바람 야속하여라 차라리 잊으리라 눈을 감아도 더 또렷이 떠오르는 다정한 얼굴 나는 왜 가는 님을 잡지 못하고 안타까이 이 한밤을 홀로 새는고 2. 돌아서면 모두가 남이라는데 아니보면 더러 더러 잊는다는데 잊기는 고사하고 날이 갈수록 세월따라 그리움만 간절하여라 사립 밑에 소리없이 지는 꽃잎도 바람따라 빗물따라 흘러가는데 나는 왜 떠난 님을 잊지 못하고 안타까이 이 한밤을 홀로 새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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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 | ||||
사랑 때문에 울었구나
언젠가 누군가가 그것만이 우리네 인생인양 그것이 전부인양 젊은날의 눈물이여 돈과 명예와 우정이여 잃어버리고 놓쳐버리는 인생의 그 모든것들이여 음-음 때때로 이런 생각이 들어 이세상에 사랑이 있기는 있는건지 젊은날의 눈물이여 돈과 명예와 우정이여 잃어버리고 놓쳐버리는 인생의 그 모든것들이여 음-음 때때로 이런 생각이 들어 이세상에 사랑이 있기는 있는건지 링링링링링 그대 부르네 링링링링링 울고있네 숲속의 방울벌레는 오늘도 사-랑사-랑인데 링링링링링 그대 부르네 링링링링링 울고있네 숲속의 방울벌레는 오늘도 사-랑사-랑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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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 | ||||
백두에서 한라로
우리는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냐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부모형제 애타게 서로 찾고 부르며 통일아 오너라 불러 또한 몇해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꿈과 같이 만났다 우리 헤어져 가도 해와 별이 단란한 토일의 날 다시 만나자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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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 | ||||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오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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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 | ||||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구가 알아주나 기막힌 내 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님을 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운 밤길 내 가슴의 이 상처를 그 누가 달래주리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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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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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유달산아
꽃을따는 처녀야 달뜨는 영산강에 노래하던 총각아 그리움을 못잊어서 천리길을 왔건만 님들은 어데갔나 다 어데갔나 유달산아 말해다오 말 좀 해다오 옛보던 노적봉도 변함없이 잘있고 안개낀 삼학도에 물새들도 자는데 그리워서 서러워서 불러보는 옛노래 님이여 들으시나 못들으시나 영산강아 말해다오 말 좀 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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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 | ||||
노을진 한산섬에 갈매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그림같구나 굽이굽이 바닷길에 배가 오는데 임 마중 섬색시의 풋가슴 속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타오르는데 바닷가에 타오른다네 달밝은 한산섬에 기러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거울같구나 굽이굽이 바닷길에 밤은 깊은데 섬색시 풋가슴의 피는 사랑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피어나네 바위틈에 피어난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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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 | ||||
황혼이 질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가슴 깊이 맺힌 슬픔 영원토록 잊을 길은 없는데 별처럼 아름답던 그 추억이 내 마음을 울려주네 목이 매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황혼이 질 때면 보고 싶은 그 얼굴 마음속에 아로새긴 당신 모습 잊을 길은 없는데 꿈같이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눈물지네 목이 매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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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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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 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조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겼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님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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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 | ||||
애타도록 보고파도 찾을 길 없네
오늘도 그려보는 그리운 얼굴 그리움만 쌓이는데 밤 하늘에 잔별같은 수많은 사연 꽃이 피고지고 세월이 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사무쳐오네 꿈에서도 헤맸지만 만날 길 없네 바람부는 신작로에 흩어진 낙엽 서러움만 쌓이는데 밤이슬에 젖어드는 서글픈 가슴 꽃이 다시 피는 새봄이 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메아리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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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 | ||||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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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 | ||||
1절
무정터라 한탄 말고 욕하지 마소 진정으로 님을 위한 거짓말 인데 행여나 변할까 봐 마음 조이며 내 낭군 알상급제 빌고 또 비는 평양기생 일편단심 변함 없다오 2절 괴로와도 갈달파도 참아 주세요 이 모두가 님을 위한 거짓들인데 행여나 버릴까 봐 가슴 조이며 주야 장 긴긴밤을 홀로 새워도 평양기생 일편단심 변함없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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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 | ||||
북촌 마~을 산다~~는
우리~ 낭~~군~~은 어~~느댁~~ 도령인~~지 알 수~~~ 없~~~지~만 밤~에만 살~짜~~~기 찾아오~~셔서 날 울려놓~고 돌아가시는 무정한 우~리~님~은 알고보~니 임금님 이래요 임금~님이래~~~요 하늘같~이 높으~~신 우리~ 낭~~군~~은 어느~나라~~ 임금인~~지 알 수~~~ 없~~~지~만 벽~오동 사~이~~~로 달 걸어~~놓고 님 기다리~는 애끓는 마음 무정한 우~리~님~은 알고보~니 임금님이래요 임금~님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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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 | ||||
밤하늘 둥근달 아래
그리움을 달래며 지금은 만나보아도 남남인줄 알지만 지나간 한시절을 허공위에 그리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소식을 묻습니다 푸른물 파도위에 조각배를 띄우며 지금은 얼굴 마저 잊으신 줄 알지만 나여기 삽니다하고 허공위에 웃으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기별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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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 | ||||
낯선 타국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 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 날까지 기다리던 스무 해 모진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소식도 없네 철없는 너를 이국 땅 낯선곳에 피눈물로 보내놓고 만고 고생 다 시킨 못난 어밀 용서해라 어린 네가 뼈 아프게 번 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편지에다 어머님 오래 오래 사시라고 간곡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싶은 내 자식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나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병든 몸 지팡이에 온 힘을 다해 언덕에 올라가 아랫마을 정거장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강이야 강이야 불효 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 걱정 한 평생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 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 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 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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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 | ||||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은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꽂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은 달랠 길은 없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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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 | ||||
그렇게도 소중히
아꼈던 행복 이다지도 쉽사리 가실줄이야 그대 떠난 그 후에 병든 내 마음 달래주던 옥이도 내 딸 옥이도 날 버리고 가버렸네 아빠 곁으로 너무나 큰 행복이 무너졌길래 내 가슴에 상처도 너무 깊었오 다시 못 올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눈시울에 그리며 더듬어 가며 의지하지 없는 몸이 홀로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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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 | ||||
운현궁 소슬 추녀 은은한 풍경소리
사나이 가슴에는 풍문의 먹구름 아 높은 자리는 외로운 자리 누구를 믿었던가 대원군 음 흥선 대원군 천국땅 찬바람에 눈물의 귀양살이 건천궁 연못가를 물들인 핏자욱 아 세도인심은 허무도 한데 사랑만 남았구나 대원군 음 흥선 대원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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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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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에 구름 가 듯 흐르는 세월에
수많은 괴로움도 참고 견디어 가냘픈 어린 가슴 속에보고픈 어머니가 그리워지면 혼자 울다 지쳐서 꿈길로 떠닙니다. 2. 꽃 피면 봄이 오고 초원은 푸른데 걸어온 자국 마다 한숨 어리어 유전의 애수 젖어들면 입술을 깨물면서 희망에 살고 외로움을 달래며 굳세게 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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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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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칠백 리 뗏목이 흘러간다
봄이 오면 풀피리의 구성진 노래 이슬 맞은 꽃잎에 휘감긴다 어느 때나 또 다시 돌아가리 정든 곳 압록강에 정든 곳 압록강에 꿈이 섧구나 압록강 칠백 리 찬비가 오는구나 비에 젖어 날아가는 기러기떼는 오늘 밤은 어디서 잠을 자나 꿈에서도 잊지를 못하여서 그리는 고향산천 그리는 고향산천 꿈이 섧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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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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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꽃숲에서
밤을 지새며 진난관 바라보며 꿈을 그리던 너와 나의 파란꿈은 어디로 가고 돌산 앞바다에 파도만 설레이네 나홀로 거니는 오동도 다리 갈매기 울음만이 애달프구려 남풍이 불어오는 장군섬 곶길 달따라 님을 따라 거닐던 이 길 파도가 부서져도 듣지 못하고 당신 속삭임을 듣지도 못했죠 나홀로 거니는 오동도 다리 뱃고동 소리만이 애달프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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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3 | ||||||
1. |
| 2:49 | ||||
해당화 피고지는 섬 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19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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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9 | ||||
산에는 진~달~래
들엔 개나~리 산새~도 슬~피우~는 노을~진 산골~에 엄마구름~ 애기구름 정답게~ 가는데 아빠는 어디갔~나 어~디서 살고있~나 아아아 아~아아~아 우리는 외로~운 형제 길잃~은 기러기 하늘엔 조~각~달 강엔 찬바~람 재넘~어 기~적소~리 한가로운 밤중~에 마을마다~ 창문마다 등불은~ 밝은데 엄마는 어디갔~나 어~디서 살고있~나 아아아 아~아아~아 우리는 외로~운 형제 길잃~은 기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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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 | ||||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바람에 떠나가는 저사공 고향은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마음이 서럽다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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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 | ||||
그 옛~날 오색댕기
바~람에 나부낄 때 봄 나비 나래 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 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 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 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 때 뛰는 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람에 흰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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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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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길은 새색시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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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 | ||||
1.궂은 비 나려나려
기러기떼 나르는 양산도 칠십리 적막한 칠십리 님을 두고가는 내 마음은 가슴속에 스며드는 가슴속에 스며드는 첫 사랑이 애달퍼 2,가랑비 소리없이 낙엽위에 나리는 양산도 칠십리 외로운 칠십리 님을 두고가는 내 마음은 소매 끝에 스며드는 소매 끝에 스며드는 찬바람이 차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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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 | ||||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견딜 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달래어 가며 비탈진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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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 | ||||
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행여나 마를 새라 방울방울 엮어서 그 님 오실 그 날에 진주 방석 만들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흔적만 남아 있네 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내 마음 내 사랑을 방울방울 엮어서 그 님 오실 자리에 진주 방석 드릴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자국만 남아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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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 | ||||
밤하늘의 별빛은 꺼질지라도
한번 준 마음인데 변할 수 없네 사랑이 미움되어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그리운 얼굴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갑니다 세월따라 꽃잎은 시들어 가도 한번 준 사랑인데 돌릴수 없네 사랑은 흘러간대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정다운 이름 영원토록 그리며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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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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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 | ||||
어제같은 지난일도 아득한 옛날인데
바다건너 머나먼 타국에 내가있네 비행기가 날대마다 가고싶은 내마음 다정한 고향의 꿈속이 꿈속에 일만같아 두고온산천 두눈에 보이~네 2) 내가살던 고향에는 따뜻한 봄이겠지 바다건너 타국엔 찬비가 쏟아지네 저녘노을 질때마다 사무치네는 내마음 아련한 고향의 봄날이 꿈속에 일만같아 두고온산천 두눈에 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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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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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낙동강에
저녁 노을 짙어지면 흘러 보낸 내 청춘이 눈물속에 떠오른다 한 많은 반 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밤 안개 깊어가고 인적 노을 사라지면 흘러가는 한세상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 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맺힌 그 사연을 설움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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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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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매게시온지 보고픈 어머님은
얼마나 멀고먼지 가고픈 내고향이 언재나 눈감으면 떠오른는 그모습 그리워 불러보는 이름이건만 지평선은말이업다 대답이업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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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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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떠나거든
아주 가거든 쌓이고 쌓인 미움 버려 주세요 못 다 핀 꽃망울이 아쉬움 두고 서럽게 져야 하는 작은 빙점 눈물도 얼어 붙는 차가운 빙점 마지막 가는 길을 서러워 않고 모든 일 나 혼자서 지고 갑니다 소중한 첫사랑의 애련한 꿈을 모질게 꺽어버린 차거운 빙점 울음을 삼켜버린 차거운 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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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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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몸이라고
사랑 마저도 내 마음 내 뜻대로 하지 못하고 한없는 괴로움에 가슴 태우며 잊으려 애를써도 발버둥 쳐도 잊을 수 없는 연인 내 마음의 연인 못 씻을 상처입고 그대를 두고 떠나야하는 사정 말 못할 사연 한 맺힌 가슴 안고 나는 가지만 이 목숨 지기전에 다하기전에 잊을 수 없는 연인 내 마음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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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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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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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엔 금모래
옛 동산엔 아지랑이 고향 떠난 반 백년에 청춘은 간곳없고 구름 따라 떠도는 나그네 마음 아아 목 놓아 불러보는 어머님 나라 뒷동산 감나무 그대로 있을까 고향 떠난 반 백년에 인정은 간곳없고 슬피 울며 돌아서는 나그네 마음 아아 사무쳐 불러보는 어머님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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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45 | ||||
해당화 피고지는 섬 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19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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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4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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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하여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주세요 세상에 그누구도 다모르게 내 가슴속에만 숨어있는 응~~~ 내가슴속에 응~~~ 숨어있는 장미꽃보다 더붉은 열아홉 순정이래요♡ 2.바람이 스쳐도 울렁 버들이 피어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주세요 그대의 속삭임을 내 가슴에 가만히 남몰래 담아보는 응~~ 내가슴에~ 응~~ 담아보는 진주빛보다 더고운 열아홉 순정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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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 | ||||
그 누가 꺾었나 한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황혼빛에 애닯구나 마음대로 꺾었으면 버리지는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차거운 하늘밑에서 그 누가 버렸나 가엽은 꽃 한송이 빛 잃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울고 있네 부질없이 꺾었으면 버리지는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싸늘한 하늘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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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 | ||||
오래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친구여~
작별이란 왠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딜간듯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정 다시만날 그날 위해 노래들 부르자 잘가시오 잘있으오 축배를 든 손엔 석별의 정 잊지못해 눈물도 흘리네 이자리를 이마음을 길이 간직하고 다시 만날 그날위해 노래를 부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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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8 | ||||
님계신 서울길이
왜 이다지 멀고 먼가 어린것을 등에 업고 눈물로 헤매이네 정없는 이 세월에 인심마저 박절한데 벽오동 심은 뜻은 벽오동 심은 뜻은 님은 진정 모르리다 님찾아 사랑찾아 천리길을 왜 왔더냐 매정해진 님에 숨결 눈물이 앞을 서네 미천한 맘이라고 사랑마저 없을소냐 벽오동 빈가지에 벽오동 빈가지에 조각달만 서러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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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 | ||||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그리운 님찾아 바다 건너 천리길 쌓이고 쌓인 회포 풀려고 왔는데 님의 마음 변하고 나홀로 돌아가네 그래도 님 계시는 서울하늘 바라보며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아득한 옛날 어려운 일 이기고 백년을 같이 하자 맹세를 했는데 세월이 님을 앗아 나혼자 울고가네 그래도 님 계시는 서울하늘 바라보며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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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35 | ||||
정말 정말 가시렵니까
날 두고 가시렵니까 기어이 기어이 가신다면 보내 드리리 가지말라 가지말라고 잡고 싶지만 화내시고 돌아서면 안돌아 올까봐 아무말도 못하고서 보내드리리 다시한번 돌아서서 냉정히 생각해 보고 조용히 조용히 그 발길을 멈추옵소서 진정 진정 가시렵니까 영원히 가시렵니까 기어이 기어이 가신다면 보내 드리리 못갑니다 못가십니다 잡고 싶지만 화내시고 돌아서면 영원히 가실까봐 아무말도 못하고서 보내드리리 다시한번 돌아서서 냉정히 생각해 보고 조용히 조용히 그 발길을 멈추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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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 | ||||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참고 사는 마음으로만 그리워 마음으로만 사무쳐 애타는 가슴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밤이면 꿈에서나 다정히 만나 보고 잊지 못하고 언제나 가슴속에만 간직한 못난 이 마음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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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 | ||||
누가 만든 길이냐 나만이
가야할 슬픈 길이냐 철없는 들국화야 너를 버리고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며 아~ 아~~ 떠나는 이 엄마 원망을 마라 언제 다시 만나리 귀여운 그 얼굴 언제 만나리 여인의 가슴 속에 파도치는데 죄없는 들국화 저 멀리 두고 아~ 아~~떠나는 이 마음 너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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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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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는데
서로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어이 혼자 울어야 하나 여자의 눈물 그 팔에 안기어 꿈꾸던 창가엔 시들은 장미꽃 이 마음 따라우네 사랑했는데 서로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그 팔에 안기어 꿈꾸던 창가엔 시들은 장미꽃 이 마음 따라우네 사랑했는데 서로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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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 | ||||
소식없이 기약없이
닷새 한번 열흘 한번 비가오면 못오는데 섬에나서 섬에자란 수줍은 섬처녀 첫사랑 맺어놓고 서울로 간 그 사람은 아아아 나를 두고 영영 안 오네 구름가네 바람가네 나도한번 물새처럼 훨훨날아 가봤으면 등대불도 서러워라 외로운 섬처녀 동백꽃 꽂아주던 서울로 간 그사람은 아아아 나를 나를 영영 잊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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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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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댕기 다홍치마
동백꽃 따서 머리에 꽂고 쌍고동 소리만 기다린다네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진도나 아가씨 생성화났네 일엽편주 달빛싣고 정처도없이 떠나는 배야 이제나 가면 어느때오나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진도나 아가씨 몸부림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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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 |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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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을 넘고 강을 건너
남도 천리를 헤어져 그린 그님 찾아가는데 철없이 따라오는 어린 손이 차갑구나 자장 자장 잘자거라 아가야 잠들어라 이슬내려 젖은 길이 멀기만 하다 사랑찾아 임을 찾아 운명의 길을 천리라도 만리라도 찾아가련다 등에 업힌 어린 자식 칭얼칭얼 우는데 자장 자장 잘자거라 아가야 잠들어라 눈물에 젖은 길이 멀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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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 | ||||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얼굴
눈을 뜨면 흩어지는 얼굴 가 버린 사람 잊어야한다고 그렇게도 다짐했건만 님 약속 던져놓고 간 사람 생각하면 미울 뿐인데 무슨 일이 남아 있기에 무슨 정이 남아 있길래 이렇게도 잊지 못하나 낙엽은 또 다시 거리에 쌓이는데 수만은 세월은 쌓여 가는데 잊으려 하면 더욱 그립고 지우려면 다가오는 모습 다시는 돌아 올 기약도 없는데 기다려도 소용없는데 임 약속 아무렇게 한 사람 생각하면 미울 뿐인데 그 때 내가 왜 몰랐을까 그때 내가 바보였을까 이젠 모두 떠난 등불에 텅 빈 가슴에 세월이 채우겠지 수많은 세월이 채워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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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 | ||||
연약한 여자 몸이
모진 풍상 겪으시며 고달프고 괴로워도 웃음으로 감추시다 사랑으로 고이길러 시집 보낼때 잘가서 잘살라고 돌아서서 눈물 짖던 아 주름진 그 얼굴 친정 어머니 십년을 하루 같이 비바람에 시달리며 슬프고 서러워도 사랑으로 견디시다 정성으로 고이 길러 시집 보낼때 잘가서 잘살라고 돌아서서 눈물 짖던 아 외로운 그 모습 친정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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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 | ||||
아지랑이 가물가물
먼 하늘 수놓을 때 설레이던 온 가슴 노래에 입맞춤했네 울고 웃으며 걸어 온 길 사연도 많았었지만 그래도 지금 이 행복 하늘이 주신 그 은혜 함께 불어 온 내 노래 함께 살아 온 내 노래 여한 없는 내 인생 종달새의 노래 소리 온 하늘 물들일 때 너무나도 부러워 끝없이 바라보았네 꿈결같았던 지난날들 아픔도 많았었지만 그래도 지금 이 자리 뜨거운 사랑 그 몇해 함께 지켜 온 내 노래 함께 살아갈 내 노래 여한 없는 내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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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 | ||||
그렇게도 슬픈 사연을
웃음으로 감추고 오랜 세월 쌓인 수심 사랑이었네 떠나는 사람 남는 사람 아픈 정은 같은데 정이 무엇인지 그 정 못 잊어 한이 서린 여자의 마음 서럽도록 고운 사연을 가슴속에 감추고 연정의 고운 마음 사랑이었네 떠나는 사람 남는 사람 아픈 정은 같은데 정이 무엇인지 그 정 못 잊어 한이 서린 여자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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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 | ||||
차라리 만나지나 않았더라면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을것을 야속이 나를두고 떠나갈바엔 어이해 내가슴에 그리움을 남겨서 밤마다 울게하나 왼손잡이 사나이 어차피 맺지못할 사랑이라면 순정을 주고받지 않았을것을 아무리 뉘우쳐도 잊으려해도 잊을수 없는얼굴 잊지못할 그얼굴 밤마다 불러보는 왼손잡이 사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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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5 | ||||||
1. |
| 3:44 | ||||
05-01 사의 찬미(Anniversary song)
노래 : 이미자 작곡 : Iosif Ivanovici 광막한 황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설움 <간주중> 녹수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했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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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5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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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00 | ||||
황성 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네 몸은 그 무엇 찾을려고 끊없는 꿈의 거리를 혜매여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은 저나그네 홀로 잠못 이루어 구슬푼 벌래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어 나는 가오리다 끊이없이 이 발길 닿는곳 산을넘고 물을 건너서 정쳐가 없이도 아- 괴로운 이 심사를 가숨속 깊이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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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6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하건만 못 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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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7 | ||||
1.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웃어라 파도야 춤추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은 크다 - - - 2.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형제 찾아서 몇 번을 울었던가 타국살이에 몇 번을 불렀던가 고향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달빛도 흘러라 귀국선 고동소리 건설은 크다 - - - 3.돌아오네 돌아오네 백일홍꽃 찾아서 얼마나 싸웠던가 우리 해방을 얼마나 싸웠던가 우리 독립을 흰 구름아 날아라 바람은 불어라 귀국선 파도 위에 새날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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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2 | ||||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마음속을 너 마저 잊어 주려나. 희미한 등불밑에 외로운 등불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랑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꿈도 짙은 이 거리에 비 젖는 가로등이여 이별도 많은 내 가슴속을 한 없이 울려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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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0 | ||||
타향살이 몇 해 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나 십 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꺽어불던 그때는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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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1 | ||||
얼음이 풀려서
물위에 흐르니 흐르는 물위에 겨울이 간다 어허이야디야 어허이디야 어리 노를 저어라 음음음 음 봄맞이 가자 시냇가 수양버들 실실히 늘어져 흐르는 물 위에 봄 편지 쓴다 어허이야디야 어허이디야 어리 노를 저어라 음음음 음 봄맞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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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1 | ||||
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밝아서 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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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5 | ||||
1. 두망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여 우는데 님 잃은 이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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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5 | ||||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고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 따는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이냐 찔레꽃이 한잎 두잎 물위에 나르고 내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찬데 이 바다에 정든 사람 어디로 가나 전해 오는 흙냄새를 잊었단 말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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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32 | ||||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믿을 사람아 달 뜬 저녁이면 노래 하던 동창생 철의 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봄에 모여앉아 매일같이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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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13 | ||||
14. |
| 2:56 | ||||
15. |
| 3:15 | ||||
Disc 6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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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로 차려무나 꼬집어 뜯어라
애당초 잘못 맺은 애당초 잘못 맺은 아 꼬집힌 풋사랑 마음껏 울려다오 네 마음껏 때려라 가슴이 찢어진들 가슴이 찢어진들 아 못이겨 갈소냐 뿌리친 옷자락에 눈물이 젖는다 속아서 맺은 사랑 속아서 맺은 사랑 아 골수에 사무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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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 | ||||
내뿜은 담배 연기 끝에
희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 고요한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면 가만히 부른다 그리운 옛날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흘러간 꿈은 찾을 길 없어 연기를 따라 헤메는 마음 사랑은 가고 추억은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내뿜은 담배 연기 끝에 흐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 조 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그 날 밤이 새롭다 조고만 찻집에서 만나든 그 날 밤 목메어 부른다 그리운 그 밤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소리 실은 장미화러냐 시들은 사랑 슬어진 그 밤 그대는 가고 나 혼자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조 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그 날 밤이 새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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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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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피어날 때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려나 웃으며 헤어지던 두만강 다리 해란강에 비가 올 때 받은 선물도 해란강에 눈이 오니 그만이더라 변함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려나 타누나 타는 가슴 연변 플랫홈 두만강을 건너올 때 울던 사람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 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려나 한없이 내달리던 나진행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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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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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단발령에 검은 머리 풀어 쥐고
한 없이 울고 간다 한없이 울고 간다 아 정든 님아 잘 있거라 두 눈에 피가 흘러 시드러진 진달래는 한 많게 붉엇고나 한 많게 붉엇고나 아 정든 님아 잘 있거라 단발령 참나무에 붉은 댕기 풀어 걸고 마즈막 울고간다 마즈막 울고간다 아 정든 님아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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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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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어머님
기체후일향만강 하옵나이까 복모구구 무임하성지지 로소이다 하서를 받자오니 눈물이 앞을가려 연분홍 치마폭에 얼굴을 파묻고 하염없이 울었나이다 어머님 어머님 이 어린 딸자식은 어머님 전에 피눈물로 먹을갈어 하소연 합니다 전생의 무슨 죄로 어머님 이별하고 꽃피는 아침이나 새 우는 저녁에 가슴치며 탄식 하나요 어머님 어머님 두손을 마주잡고 비옵나이다 남은 세상 기리 기리 누리옵소서 언제나 어머님의 무릎을 부여안고 가슴에 맺힌한을 하소연 하나요 돈수재배 하옵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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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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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철썩철썩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캐는 아가씨는 어데로 갔나 휘파람도 그리워라 쌍돛대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물새가 운다 자개돌이 철썩철썩 물에 젖는 서귀포 머리빨던 아가씨는 어데로 갔나 저녁달도 그리워라 저녁별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졌다 노래하리 철썩철썩 소리치는 서귀포 고기잡던 아가씨는 어데로 갔나 모래알도 그리워라 자개알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맹서가 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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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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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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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얽어 지은 맹세야 세월의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 이강산 흘러가는 흰구름속에 종달새 울어울어 춘삼월이냐 홍도화 물에 어린 봄나루에서 행복의 물새우는 봄으로 가자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봄을 오늘도 가는곳이 꿈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강산 봄소식을 편지로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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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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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 일세 깊은 밤 날려 오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 젊은 푸념아 소매에 떨어지는 눈도 고향 눈 뺨 위에 흩어지는 눈도 고향 눈 타관은 낯설어도 눈은 낯 익어 고향을 외어보는 고향을 외어보는 젊은 한숨아 이 놈을 붙잡아도 고향 냄새요 저 놈을 붙잡아도 고향 냄샐세 내리고 녹아 가는 모란 눈 속에 고향을 적셔보는 고향을 적셔보는 젊은 가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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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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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이팔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드란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다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이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드란다 밤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 실어 손수건 적신 종이 몇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떨기 짓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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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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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포진 구불구불 육로길 아득한데
철죽꽃 국경선에 황혼이 설이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세상을 뗏목 위에 걸었다 오국성부는 바람 피리에 실어올제 꾸냥에 두레박엔 봄꿈이 처절철넘네 봄이가면 지향없이 흘러갈 양치기 길손 다시야 만날날을 칠성님께 빌었다 낭림산 철죽꽃이 누렇게 늙어간다 당신의 오실날짜 강물에 적어보냈소 명마구리 우러우러 망망한 봄물결 위에 님 타신 청포돗대 기대리네 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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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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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인 골재기에 진달래 피고 강가에 버들피리 노래 부르니 어허야 어허야 어야듸야 압록강 이천리에 뗏목이 뜬다 물줄기 구비구비 끝없시 머니 낫서른 물새들도 벗이 되였네 어허야 어허야 어야듸야 압록강 이천리에 뗏목이 쉰다 그리워 못 잊은드스 신의주 오니 인조견 치마감에 가슴 뛰노나 어허야 어허야 어야듸야 압록강 이천리에 뗏목다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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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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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라 문풍지야 너나 실컨 울어라
너마저 안 운다면 내 속을 누가 푸니 울어라 울어다오 너나 실컨 울어 다라 젖어라 문풍지야 너나 실컨 젖어라 너마저 안 젖으면 내 맘을 누가 아니 젖어라 젖어 다오 너나 실컨 젖어 다오 울면서 젖어 가는 문풍지도 한인데 굳어진 내 가슴은 웃으랴 울라느냐 울어라 젖어 다오 너나 실컨 울어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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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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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고 단념하고 두 번 읽고 맹세햇소
목단강 건너가며 보내주신 이 사연을 낸들어이 몰으오리 성공하소서 오바라고 부르리까 선생님이 되옵소서 사나이 가는 길에 가시넝쿨 넘고 넘어 난초피는 만주땅에 흙이 되소서 밤을 새워 읽으느 편지 밤을 새워 감사하며 여자의 마음둘곳 품접지가 않은 것을 깊이깊이 개달아서 울엇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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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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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라 천리길을 내어이 왓든고
촉석루엔 달빗만 나무 기둥을 얼싸안고 아 타향살이 심사를 위로할 줄 모르누나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왓든고 남강가에 외로히 피리 소리를 들을 적에 아 모래알을 만지며 옛 노래를 불러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