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스메타나", "그리그"가 작곡한 근대 피아노 트리오의 세 명곡속의 깊은 애상을 SACD의 선명한 녹음에 가득 담은 음반이다. "그리그"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안단테 콘 모토』는 강한 흡인력으로 몰입하게 하며, 이어지는 "스메타나"의 작품은 땀방울
송글 맺힌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에서 터질듯 가슴 졸이게 하는 놀라운 서정은 전에 듣지 못한 분명한 악센트 속에서도 찬란히 빛난다. 특히 코다에서 또랑또랑 짚어가는 피아노를 뒤로 하고 진한 갈색으로 물들어오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끈적이는 질감은 압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