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1집 Memories-the Story of My Life
우연히 라이브 카페에서 그의 감미로은 목소리에 반해 음반을 제의한 사람은 프로듀서 정성헌이다. 버블시스터즈, 브라운아이드걸스, 걸프렌즈, 샵, 컨츄리꼬꼬 등 수많은 앨범 프로듀서를 한 그는 진시몬의 낯설은 아쉬움, 김세영의 밤의 길목에서 같은 서정적인 발라드 작곡가 이기도 하다.
요즘은 젊은 음악인 R&B나 Hippop, Dance, 아니면 성인층을 대표하는 트로트 음악이 주로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 7080세대가 공부하면서 들었던 F.M 음악이나 범 국민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는 찾아보기 힘들어 3,40대가 들을 수 있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이 절실하다.
김동준의 음악은 이런 빈자리를 채워 줄 음악이다. 타이틀곡 “사랑합니다”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예전에 녹색지대의 “사랑할거야”나 안치환의 “내가 만일” 같이 누구나 편안하게 부를수 있는 곡으로 포크를 기반으로 한 밝은 음악이다. 그밖에 “기억할 그날이 와도” “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는 리메이크 곡으로 새롭게 재편곡했다. “oh happy birthday” 는 마땅한 생일 축하 노래가 없는 가요에 생일 축하곡으로 잘 어울리는 곡이 될 것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대중들에게 다가서며 아스라한 향수가 느껴지는 김동준의 음악이 기성세대의 새로운 문화 재창출의 밑걸음이 되었으면 한다.</br> .... ....